의전서열 1번 예수 그리스도의 파격 > 민목서신 | KCMUSA

의전서열 1번 예수 그리스도의 파격 > 민목서신

본문 바로가기

민목서신

홈 > 목회 > 민목서신

의전서열 1번 예수 그리스도의 파격

페이지 정보

본문


    공적인 예식에는 거의 다 불문율이 있습니다. 각자가 자리에 앉을 때에 의전서열에 의거하여 앉습니다. 이러한 의전 때문에 서열이 정해지고, 어떤 사람은 좌석의 서열에 불만을 품고 회의에 불참하거나, 행사 때에 자리를 뛰쳐나가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미국에도 의전서열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의전서열 1번은 대통령, 2번 부통령, 3번은 해당 주의 주지사, 4번은 하원의장 그리고 5번은 대법원장입니다. 한국에도 당연히 의전서열이 있습니다. 한국의 의전서열 1번은 대통령, 2번이 국회의장, 3번은 대법원장, 4번은 헌법재판소장 그리고 5번은 국무총리입니다. 국제관계에 있어서나 국내예식에서 의전서열을 정하는 관례는 매우 까다롭고 치밀합니다. 이러한 예식에 결례가 되지 않도록 섬세한 행동을 하고 배려하는 것이 전문적 외교관이나 해당 프로페셔널들의 업무입니다.

   2,000년 전 유대에도 지금처럼 서열을 의식하는 “의전서열 중독증”이 만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하여 벌어진 바리새인 지도자의 식사모임에서 서열을 의식하여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경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잔치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서로 높은 자리 택함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눅 14:8) 하셨고, 이어서 초청을 받았을 때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눅 14:10)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4:11)고 가르치십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베푸신 예수님은 종말에 있을 큰 잔치에 비유하여 천국 가는 구원을 설명합니다. 이 비유에 의하면, 잔치를 위하여 주인은 미리 약속을 초청대상자에게 알리고 “참석허락”(RSVP)를 받습니다. 그리고 잔치에 임박하여 사람을 부르게 됩니다. 참가를 약속했던 사람들은 일치하게 밭을 사거나, 소 다섯 겨리를 사거나, 장가들었으니 가지 못하겠다고 사양합니다. 종의 보고를 받은 주인은 노하였습니다. 그는 종에게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은 것을 안 주인은 도시 외곽의 도로와 시골로 향하는 길까지 가서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눅 14:23)고 명합니다.

   예수님이 주재하실 천국잔치는 참으로 이상한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서열파괴라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할 것입니다. 지상의 의전서열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빈부격차가 소용이 없습니다. 연공서열이나 장유유서도 없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서열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의전서열에서 고려대상이 되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한 자리에 앉게 될 것입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입니다.

   종말의 잔치를 마음에 두는 사람들은 세상의 서열에 크게 신경을 쓰거나 유혹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서열은 잠깐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 의전서열의 가장 높은 분으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던 분이었으나, 십자가의 가장 낮은 서열을 취하였습니다. 그분의 낮아짐이 우리의 모델입니다.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