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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에로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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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7/10/19(금)



    자애로우신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가 종노릇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종이나 자유자나,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여자나 남자나 동일하다는 자유의 선언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열광자는 자유의 열광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성도를 여러 올무와 압제에서 해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자유에 있어서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나 죤 캘빈이나 별로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기독교 강요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중요한 주제로 초판부터 다루어졌습니다. 성경은 이제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루터는 이러한 자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논문으로 저술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죄로부터의 자유,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신자는 이제 칭의(justification)의 연장선상에서 “예수 안의 자유”를 경험합니다.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을 이어가는 죤 캘빈(John Calvin)에게 신자가 경험하는 이 자유는 첫째로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였습니다. 그것은 전통으로부터의 자유,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나 캘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자유가 방종이나 죄를 위한 기회가 될 수가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 5:13절은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서처럼  캘빈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가 그러므로 “무엇을 위한 자유”이며, 이는 약한 자와 정부의 질서를 망치는 무절제와는 구별하였습니다.
    캘빈은 이 자유를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자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자유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사랑은 자유보다 더 높은 차원에 있으며, 믿음은 사랑보다 더 높은 차원에 있다고 말하면서, 믿음 안에서의 사랑을, 사랑 안에서의 자유를 말한 것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으며, 구원을 얻어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사람만이 자발성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유를 누리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자유 안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은 억압에서 풀려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하여 새로이 열매 맺게 되었습니다. 칼빈의 가르침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운 교회를, 교회로부터 자유로운 대학을,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문화를 창조하여 근대세계의 설립동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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