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키워드도… ‘올라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 > 기독교교육 | KCMUSA

여름성경학교 키워드도… ‘올라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 > 기독교교육

본문 바로가기

  • 기독교교육

    홈 > 목회 > 기독교교육

    여름성경학교 키워드도… ‘올라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

    페이지 정보

    본문

    ‘월간 교회성장’ 우수 교회 사례 소개

    온·오프 결합 실시간 진행으로 호응



    6e09768ebc6931e36db36c8089b62103_1624384231_6739.jpg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경기도 하남시 성안교회(장학봉 목사)는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여름·겨울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온라인 성경학교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오후로 조정했고 행사도 ‘가족 티셔츠 만들기’ ‘과학실험(사진)’ 등 어린이의 호기심을 끌 만한 내용으로 기획했다. 성안교회 드림빌리지 미취학부 담당 이윤희 목사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성경학교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성도 가족의 마음에 기쁨을 주고 침체된 신앙에도 힘을 불어넣게 됐다”고 평했다.


    서울 한성교회(도원욱 목사)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2차례 ‘청소년 랜선캠프’를 열었다. 교회 중·고등부 학생이 자신의 일상을 방송으로 공개하는 ‘마리줌’과 온라인상에서 함께 춤추는 ‘줌나잇’ 등의 톡톡 튀는 참여 유도형 프로그램으로 각각 8시간과 1박2일의 긴 소요시간에도 단 한 명의 이탈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지난해 청년부 수련회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올(All)라인 M52 킹덤(KINGDOM)’으로 시행했다. 교회는 도전일지, 방구석 콘서트용 야광봉을 제공하는 등 ‘랜선 행사’에 특화된 프로그램뿐 아니라 코로나 시국에 힘겨워하는 이웃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수련회를 기획했다. 수련회에서 모금된 헌금 2700만원을 외국인 노동자와 미혼모 가정, 미자립교회에 후원했고, 지역 내 중소형 교회 53곳의 청년과 6개국 선교사 자녀를 수련회에 초청해 모두 2438명이 참여하는 초교파 축제의 장을 열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발행한 월간지 ‘월간 교회성장’ 7월호 특집 ‘온라인 여름성경학교 & 온·오프라인 수련회’에 소개된 사례다. 이번 특집에는 성안교회와 한성교회, 지구촌교회뿐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교육훈련처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의 사례 등도 포함됐다. 교회성장 편집부는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 여름 사역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목회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경학교에 강점을 보인 이들 교회의 공통점은 ‘참여’와 ‘쌍방향 소통’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들 교회는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채팅창을 열어 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온라인 행사 내용이 담긴 퀴즈를 내 정답자에게 상품을 주거나 시청 소감을 받고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온라인 성경학교가 활성화되면서 교회가 아닌 가정 위주의 신앙교육이 강화되고, 교회 문턱을 넘기 어려워하던 비신자의 전도가 원활해지는 등의 부수적 효과를 얻은 점도 같았다.


    한성교회 차세대 팀장인 유지혜 전도사는 “비대면 시대에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며 “‘코로나 키즈’인 다음세대에게 이때 아니면 경험해 볼 수 없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믿음의 추억을 심어주는 교회가 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