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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된 가정학교] 4. 우리는 하나님의 중매로 결혼했어요 > 기독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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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된 가정학교] 4. 우리는 하나님의 중매로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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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의 아름다운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 기도를 하는데 크고 높은 웅장한 산이 보였습니다. 문득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라는 말씀이 다가오면서, ‘그렇지! 우리의 가정 생활에 도움은 하나님께로 오는거지, 인간의 한계를 넘는 초자연적인 언약가정은 하나님처럼 인내하고 사랑하며 용서하고 충성하려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결혼을 할때, 결혼의 준비보다는 결혼식의 준비를 많이 합니다. 일생에 단 한 번한다는 마음으로 예식장, 웨딩드레스, 예물, 예단 등등 준비하는 반면 결혼이 무엇인지, 결혼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결혼 후 어떤 삶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준비에는 배움 없이 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결혼을 준비해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에 의해서 계획되었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고, 기도로 준비하고 결혼예비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준비해야 축복 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다” 하셨지만 마음에 딱 걸려 좋지 않은 것을 발견했어요 “아담,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아담의 고독을 공감하시고 아담의 행복을 위해서 아담의 짝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따뜻하고 섬세하신 분이니까, 아담에게 가장 잘맞고 어울리는 짝,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짝, 더는 외롭지 않게 할 짝, 하나님처럼 도와줄 수 있는 짝으로 하와,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아담의 필요에 꼭 맞추어진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여자를 지으신 목적은 남편과 동행하며, 남편를 외롭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남편의 편이 되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자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여자는 연약한 그릇이니 도와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여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남자가 안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내에게 나 좀 도와주세요. 난 당신의 도움이 필요 해요’라고 것 같습니다. 저의 집 남자, 제 남편과 사위도 도와 달라는 말을 거의 안합니다. 여자인 나와 내 딸은 항상 도와 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자는 돕는 베필로 지으셨기 때문에 남편을 도우려는 것이 본성이에요. 그런데 도와 달라고 하지 않으니, 알아서 도와 주려고 하다가 부부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학교"라는 책에서 배필도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 돕는 필: 마음과 몸, 힘을 다해 돕는 필입니다.  

    * 바라는 배필: 늘 남편을 향해 바라기만 하는 필로, ‘나 이것 해주세요, 나한테 저것 해주세요’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해 달라고 바라는 배필을 말합니다.

    * 가르치는 필:  남편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계속 아이를 가르치듯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 포기하는 필: 해도 해도 잘 안되니 그냥 다 포기해 버린거죠. 무덤덤하게 살거나 이혼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어떤 필이었을까요? 돕는필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30대는 바라기만한 필이었습니다. 40대부터는 가르치는 필이었습니다. 제가 생김새와는 다르게 지혜롭지 못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려 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책의 내용대로, 강의를 듣고 나면 강의의 내용대로 가르쳤어요. 


    제가 가르쳤다고 남편이 배웠을까요? 아니요. "내가 당신 학생인가? 제발 나를 가르치려 하지 마" 하면서 도망을 갔습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가르침을 아주 싫어하다는 거 기억하세요. 50대에는 해도 해도 안되니  포기하는 필이었다가 이제서야 돕는 필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잘 맞고 어울리는 필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는 한계를 가졌기 때문에 내게 가장 잘 맞는 필이 누구인지, 나와 백년해로할 사람이 누구인지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시죠. 하나님이 지으셨고 태중에서부터 지금가지의 성장 과정과 삶의 여정을 알고 계셔서 내가 어떻게 자랐는지 … 성격이 어떤지, 재능과 은사는 무엇인지, 꿈은 무엇인지, 어떤 아픔과 상처가 있는지 등 낱낱이, 세세히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내게 가장 알맞는 사람이 누구인지, 나를 하나님처럼 도와줄 사람, 내 아픔을 품어줄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고 짝을 찾아서 중매를 하십니다. 

     

    제가 섬겼던 부부학교 첫 시간에는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서 결혼하였는지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만남이 참 신묘막측합니다. 어느 부부는 남자는 캐나다에, 여자는 한국에 사는데 인터넷 카페에서 쳇팅을 하다가 결혼했는데 '자기들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인데 만난 것이 신기하다고, 하나님의 중매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한 부부는 남자는 원양어선의 항해사라서 늘 배를 타는 분이고 여자는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는데 학교동창한테 쓴 편지가 그 남자한테 잘못 갔는데 그 편지를 읽고 감동받은 남자가 그 여자를 찾아와 결혼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만남과 결혼이 하나의 기적처럼 신비롭고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아하~~ 부부는 하나님의 중매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혼한 부부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혼 후 4년이 지나면 이혼을 후회하면서, 이혼한 배우자를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처음 만났던 배우자가 가장 좋은 사람이었고 그 배우자가 내게 가장 잘 맞고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우리 결혼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계셨고 하나님이 중매장이가 되어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짝,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짝, 도와 줄 수 있는 짝, 나를 외롭게 하지 않을 짝을 찾아서 맺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하나님의 중매로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남편은, 아내는 하나님의 중매로 만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짝입니다. 


    하나님의 맺어 주신 짝을 더욱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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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목사


    BlessedOne Foundation(하와이 가정문화원) 대표 

    백석 기독교 전문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Ph.D.)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과 석사(M.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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