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기초는 삶으로 나타나는 영성(Spirituality) > 기독교교육 | KCMUSA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기초는 삶으로 나타나는 영성(Spirituality) > 기독교교육

본문 바로가기

기독교교육

홈 > 목회 > 기독교교육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기초는 삶으로 나타나는 영성(Spirituality)

페이지 정보

본문

바른 영적인 삶(Spirituality)은 모든 시니어 사역 전체를 떠받치는 기초이며 동시에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중심이다. 영성이 빠진 액티브한 개인적 삶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프로그램에 머물 수 있고, 시니어의 재사역화는 일반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될 수 있으며, 돌봄은 사회복지적 돌봄에 머물 수 있고, 귀향은 일반적인 웰다잉 교육으로 끝날 수 있다. 

     

이 모든 영역을 기독교 시니어 사역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말씀과 기도, 예배와 공동체, 소명과 섬김, 그리스도의 제자됨,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이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모든 영역을 관통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라고 고백한 것처럼, 액티브 시니어 사역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육체의 노화를 막는 것이 아니라 노화의 과정에서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삶이다. 그렇게 새로워지는 속사람의 영성이 삶에서 나타나고, 사역에서 나타나고, 주변에 향기와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니어야 말로 진정한 액티브 시니어이다. 그리고 모든 사역의 모듈과 프로그램은 이 기초에 놓여야 만 한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역에서 사람을 세우는 사역으로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관점은 교회의 시니어 사역을 프로그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한다.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에서는 “올해 시니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묻게 된다. 그러나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관점에서는 “우리 교회의 시니어들은 지금 어디에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시는가?”를 먼저 묻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과 관계 회복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역의 기회가 필요하며, 어떤 사람에게는 심방과 돌봄이 필요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과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신앙공동체가 필요하다. 따라서 시니어 사역의 성과도 프로그램의 숫자나 참여 인원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시니어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얼마나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의 은사와 경험을 사명으로 연결하고 있는가, 서로 돌보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는가, 그리고 생의 마지막까지 믿음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도록 준비되고 있는가를 함께 보아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감당할 평신도 리더를 세워야 한다


이처럼 시니어의 삶 전체를 품는 사역을 담임목사나 소수의 교역자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렵다. 이제 한국교회에는 시니어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으며, 소그룹과 말씀공동체를 이끌고, 그들의 은사와 경험을 사역으로 연결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보고, 궁극적으로 생의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 걸을 수 있는 훈련된 평신도 시니어 사역 리더가 필요하다. 현·전직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를 비롯하여 시니어 사역에 비전을 가진 평신도들은 이러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이들에게 시니어에 대한 이해와 영성, 소그룹 인도, 경청과 돌봄, 사역개발, 선교와 봉사, 죽음의 준비와 Homecoming에 이르는 실제적인 훈련을 제공한다면 이들은 단순한 프로그램의 봉사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노년 전체를 바라보고 동행할 수 있는 Senior Ministry Leader로 세워질 수 있다. 앞으로의 시니어 사역은 목회자가 시니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는 사역에서 벗어나, 목회자와 훈련된 평신도 리더가 함께 시니어를 세우고 그 시니어들이 다시 다른 사람을 섬기도록 하는 재생산적 사역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걷는 시니어 사역

     

100세 시대의 교회는 시니어에게 단순히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 전체를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역으로 나아가야 한다. 건강과 여건이 허락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은사와 경험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직접적인 활동이 어려워진 사람에게는 기도와 후원과 격려를 통해 사명을 계속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공동체가 사랑으로 돌보고 동행하며, 생의 마지막에 이른 사람에게는 두려움 속에서 홀로 죽음을 맞도록 하지 않고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소망 가운데 본향을 향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제안하는 통합적 시니어 사역의 모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떠받치는 기초는 삶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의 참다운 영성(Spirituality)이다. 

     

결국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목적은 시니어를 더 오래 활동하게 만드는 데 있지 않다. 건강할 때나 약할 때나, 사역할 때나 돌봄을 받을 때나, 그리고 마지막 숨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지팡이에 의지하면서도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음세대를 축복했던 야곱처럼, 한 사람이 생의 마지막까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세우고 동행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액티브 시니어 사역의 궁극적인 모습이다. <끝>


e842ad91017d44a3619cfff2c6c35c1a_1790879819_9252.jpg
이성희 원장

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 Lifelong Institute (PULI) 원장 러시아·유고슬라비아 평신도 선교사와 미주 이민교회 담임목회를 거쳐 현재 시니어 사역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 『황금기 선교사로 살기』, 『아브라함과 함께 가는 믿음의 여정』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