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정희의 기도시] 새 길을 내어 함께 가자 -8. 15 광복절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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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내어 함께 가자 / 석정희
-8. 15 광복절을 생각하며-
만삭의 달빛
몸을 풀어 밝히듯
온 땅에 비치던 8월의 그 빛
가난도 고통도 묻어 버리고
바람이 와서 엎디어 있던
작은 풀꽃들까지 일깨웠다
그리워 부르던 노래
기쁨의 노래되어 목청 높이는
뜨거운 입김으로 번지어
온 누리 채우는 환희
어둠과 괴롬 씻어 밝히고
잃었던 길 바로 이끌어
빼았겼던 내 땅 우리 말
땅 끝까지 이어지게
마당에는 오곡들로 채우고
뒷 뜰 감나무, 은행나무까지 찢어지게
여무는 희망으로 함께 가자
언덕 위의 소나무 사철 견디듯
견디어 온 아픔 씻어내고
머언 미래로 새길을 내어
우리 모두 함께 가자.
석정희/ 약력
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재미시협부회장,편집국장,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유관순 문학대상,탐미문학 본상,에피포도예술과문학위원,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석정희 시집<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강> The River
영문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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