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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진 교수의 영혼의 밤] 제2장 영혼의 밤의 실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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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밤의 정의

    영혼의 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는 듯한 절망의 시간이다. 욥은 다음 두 상반된 구절로 적절하게 영혼의 밤을 묘사했다. 


    “그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욥 29:5)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 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욥 23:8-9).


    대부분의 영혼의 밤은 우리의 허물로 인한다. 영혼의 밤은 은밀히 숨겨진 나의 육신이 표면으로 나타나고 감추었던 허물들이 드러나는 시간이다. 


    “그 마음의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고전 14:25).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시 139:11-12).


    하나님이 영혼의 밤을 허락하신 주관자이시며 해결자이심을 알면 흑암과 빛이, 환난과 평안이 동일하게 된다. 만일 숨은 일이 드러나지 않으면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 또한 없다는 말도 된다. 초대받은 이들은 많으나 응하는 이들이 많지 않은 이유는 영혼의 밤이 그만큼 처절하고 모질기 때문이다.


    ‘밤’은 글자 그대로 ‘도움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간’이다. 밤에는 광야(廣野)처럼 눈에 흠모할 만한 것이 없다. 어느 누구라도 그 광야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아라비아 광야에는 정글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살고 있다. 그런데 그 개체가 적고 또 작아서 익숙하지 않은 눈으로는 구분이 힘들고 안목이 없으면 도저히 발견할 수 없다. 보고도 알지 못하고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이 세계는(사 6:9)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영혼의 밤이라는 사역은 신비롭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굴레(멍에)라는 영혼의 밤을 허락하신다. 유혹, 배신, 거부, 멸시, 장애, 실패, 수치, 조소, 가난, 연약함, 불확실, 내동댕이쳐짐, 물같이 버려짐, 사방으로 우겨 쌈…. 주님은 이 굴레를 통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녀를 온전하고 완벽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초대하여 품으신다. 가장 약할 때 하나님의 가장 강함 (고후 12:9)이 솟구치는 원리다. 


    영혼의 밤을 건넌 사람은 이 세상의 기준이나 문화, 사람, 전통, 관습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이 수많은 굴레를 훌훌 던질 수 있는 신위적인 믿음이 필요하며, 이 굴레를 철저히 경험하고 또 벗어나는 영혼의 밤을 필수적으로 겪어야 한다.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세계이기에 흉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초대 자체가 귀하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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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적 상담 세미나 문의: isaya50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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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진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 

    1981년 오하이오주립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2011년 정년 후 해외 직장생활을 접고 36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

    삼성물산 고문을 지냈으며,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산학협력교수,

    현재는 한동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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