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의 시(詩)의 기도] 그해 여름 인도양에서 > 묵상/기도 | KCMUSA

[이송희의 시(詩)의 기도] 그해 여름 인도양에서 > 묵상/기도

본문 바로가기

묵상/기도

홈 > 목회 > 묵상/기도

[이송희의 시(詩)의 기도] 그해 여름 인도양에서

페이지 정보

본문

그해 여름 인도양에서



인도양의 바닷물은 차지 않다

해질녘에 올라오는 쪽 달이 

가슴에 얹어지면

코코넛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여름 밤은 

진한 그리움을 내 뿜는다


네가 잠든 바닷물에 

안타까운 사랑 한움큼을 띄우면

별들이 내려와 입을 맞추고 춤을 춘다

그렇게 여름 밤은

다시는 건져 담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사랑을 잉태하고

바다 내음에 젖은 긴 머리카락 사이로

너의 그림자가 지나간다

인도양의 바닷물은 차지 않아 다행이다



a748ae759931f9cd5ffc40cb31a82486_1764637081_5277.jpg
이송희 시인


약력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나비, 낙타를 만나다> 동시집<빵 굽는 날>이 있다.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경희해외동포문학상, Famous Poets Poetry Contest, 

황순원디카시공모전,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에피포도예술과문학 문학상 수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서북미문인협회 이사 

에피포도예술과문학 평생회원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