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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행복한 목회, 건강한 교회를 위한 믿음 여정 • 이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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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목회, 건강한 교회를 위한 믿음 여정 • "믿음 서바이벌"(김신구, 세움북스)를 읽고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주최 제11회 신앙도서독후감 공모 수상작품 

축약정리 • 백승철 목사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간증>


어릴 적 교회에서 장난치며 뛰놀던 기억이 있다. 평신도 가정의 자녀와 달리, 목회자의 자녀는 늘 조심해야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소년에게 교회는 자유로운 놀이터였다. 군인이자 분식집을 운영하던 아버지 덕분에 잠시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아버지가 교회를 개척하면서 그 시간은 끝이 났고, 소년은 본의 아니게 개척교회 목회자의 자녀가 되었다.


아버지는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붙들고 개척 목회를 시작했지만, 재정 사고로 교회는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다. 성도들은 배추 농사와 공병, 고철 수집으로 예배당을 마련했고, 소년 역시 방과 후 교회로 향해 함께 일을 도왔다. 그러던 중 유혹에 이겨내지 못하고 교회 돈을 훔쳐 오락실에 쓰게 되었고, 결국 아버지에게 들켜 큰 꾸중과 매를 맞았다. 교회 돈에 손을 댄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목회자의 가정, 사모의 역할에 대한 현실> (축약본)


성장한 소년은 신학교에 진학해 목회의 길을 걷게 되었고, 청년부 전도사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아내는 교사로 일하며 인천에서 아이들을 돌봤고, 그는 횡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주말 부부로 살아갔다. 주말마다 오가는 긴 이동과 월요일 새벽기도까지 감당해야 했던 현실은 부교역자 가정에 큰 부담이었다.


목회자의 아내가 직업을 갖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지만, 한국 교회는 여전히 사모에게 헌신만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충분한 배려 없이 희생만 요구하는 구조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사이에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섬김과 돌봄이 필요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목회자의 가정이 행복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목회자의 가정이 건강할 때, 성도들의 가정 또한 믿음 안에서 자연스럽게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증의 본질과 복음의 중심> (축약본)


김신구 목사의 『믿음 서바이벌』은 자서전 형식이지만, 한국 교회 목회자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게 하는 책이며 특히 간증의 본질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간증이 개인의 거룩함이나 성취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복음을 증거하는 통로임을 강조한다. 모든 신앙의 경험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것이며, 간증의 중심은 언제나 복음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자녀 교육, 물질적 축복, 치유의 경험 역시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증언이 되어야 하며, 간증은 듣는 이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깊이 일깨워 준다. 저자는 부교역자로서의 고된 사역을 내려놓고 실천신학 연구에 전념해 결국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금도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문과 신앙의 길을 완주한 그의 여정은 깊은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복음을 중심에 둔 평신도의 사명> (축약본)


이 책을 통해 교회 개척의 현실과 담임목사·부교역자가 겪는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목회자를 향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생겼다. 특히 간증은 ‘나 중심’이 아니라 ‘복음 중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한 소년이 자라 목회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목회는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분명해졌다. 사명감 없이 시작된 목회는 결국 성도들에게 상처를 남길 수 있기에, 목회자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 한다. 이 책은 복음을 중심에 두고 교회를 섬기며, 평신도로서 목회자를 격려하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믿음의 동역자로 살아가야 할 책임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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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U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브레아(Brea)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된 저서로 25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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