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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환의 예술묵상] 제임스 티소의 “동방박사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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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of the Magi

동방박사의 여정, 1894, 제임스 티소

미니애폴리스 미술관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1. “동방박사의 여정”이라는 작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라는 10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350편의 수채화 연대기를 남긴 제임스 티소의 작품입니다. 티소는 3년에 걸친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 여행을 통해 성지의 느낌을 체득했습니다. 현지의 풍경과 식물, 건축물, 의복 양식을 면밀히 관찰했고, 자신의 스케치북으로 옮겨 재료로 삼았습니다. 이런 신중한 연구와 조사에 더해 랍비와의 만남과 복음서 읽기의 체험을 통해 신비를 경험했습니다. 


2. 동방박사 혹은 세 현인들(Three Wise Men)이 우여곡절 끝에 별이 선 곳에서 경배하는 모습은 중세 화가들에게 인기있는 주제였습니다. 세 사람은 비 유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기 예수께 경배한 사람들입니다. 인종과 연령도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백인-노인은 황금을, 황인-중년은 유향을, 흑인-청년은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아쉽게도 남성에 국한된 표현이지만 남겨진 과제는 우리 시대의 몫으로 남겨 둬야 될 것 같습니다.  


3. 중세를 넘어 근대로 넘어오면서 티소는 동방박사들의 경배 장면 이전에, 그들의 여정도 보여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 3절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을 정도로 동방박사 일행의 규모는 끝이 없었습니다. 티소의 작품을 보고 나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 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여전히 동방박사 세 사람만 기억에 남았을 것입니다. 


4.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동방박사 세 사람이 구원의 역사에 등장하는 데, 수고로운 손길들이 여럿 필요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위험하고, 조심스럽고, 정성스러웠습니다. 2025년 첫 예배의 자리에 들어서기 전, 손 모아 기도합시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는 매 순간,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과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중보자들,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는 손길들을 기억하며 감사하오니, 돕는 손길 모두에게 은총 내려 주옵소서. 올 한해 예배자로 걷는 여정을 지켜주시고, 구주 예수님을 만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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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묵상 필자 소개:

노용환 목사는 한신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학부)과 실천신학(신대원)을 공부했다. 예배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교회 이콘과 상징 해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뉴욕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을, 블렌튼필 인스티튜트에서 상담학을 공부했고, 센트럴신학교 목회학박사과정을 통해 선교적 교회를 연구중이다.


2006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고 2017년부터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UCC) 이중 소속으로 로드아일랜드 제일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생명문화연구소에서 연구실장으로 일했고, JOYFUL COOP(신나는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로 서류미비 싱글맘 렌트 지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미주 뉴스앤조이 기자로 활동하며, 선배기자들로부터 글쓰기를 배웠고, 실용적이지 않은 디자인의 가구나 오래된 그림처럼 무용(無用)하고 예쁜 것을 좋아한다. 또한 자전거와 캠핑 그리고 비치 라이프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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