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그리움 (외) 2편 by 박득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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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Poem 그리움 (외) 2편 by 박득희 시인
시詩Poem 그리움
흰 눈이 소복소복
세상 이야기 감싸 안을 때
하얀 꽃잎들
나폴거리며 그리움의 터널
열고 있다
골짜기 양지 바른 곳
편안한 쉼 쉬시는 외할머니
낙화하는 꽃잎이
잠 깨울까봐 마음 만
타들어가고 있다
시詩Poem 손깍지
살며시 끼워 본 손깍지
맞닿는 감촉에
갑자기 눈시울 붉어진다
언제 이리 야위었을까
앙상한 뼈마디 촉감에
내 가슴 울컥해지고
꼭 쥐어 본 손 끝에
후회만 가득 차
눈가에는 어느새
물기가 차오른다
시詩Poem 일출
여명의 눈동자
뒤꿈치 들고 살면시 거닐 때
대지는 산고의 고통으로
붉은 땀을 쉴 새 없이 흐르고
두루마기 펼치어
안타까움 담을 때
붉은 꽃송이 수줍게 내밀면
빗장 속에 감춘. 마음
녹이고 있다
작가 Profile
한국방송통신대국어국문학과 졸업. 대전대학교상담대학원 졸업. 한남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 2016년 서울문학 시 부문 등단. 제27회 에피포도신인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시인협회 회원. 영동문인협회 회원. 서울문학 부회장. 2022년 첫 시집 <민들레의 고운 꿈> 2023년 2집 <참회하며> 외 다수가 있다.

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U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브레아(Brea)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된 저서로 25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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