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가을밤에 뜨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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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뜨는 달 / 석정희
야위면 야윈 대로
풍만해지면 풍만한 대로
밤낮으로 떠서
나의 부드러운 빛
맑은 소리로 흘러내려
한 알 진주로 신비를 안고
색색이 물든 단풍잎에 앉아
잊혀진 꿈 깨워
옥수수에 알알이 박힌
전설이 되어 온다
은하수 머리에 두른
얼굴은 면사포 둘러 쓴
여인의 기인 목에 둘린
진주목걸이 되어
영롱하게 익어가는 꿈으로 핀다
사막에도 바다 위에도
떠나 온 고향 하늘에도 떠서
부드럽고 맑은 빛으로
감싸는 가을 하늘의 진주
어머니 얼굴이 되어
주위에 흩어진 별빛에 싸여
흩어진 자식들 그리듯
웃는듯 우시는듯
나를 비치고 있다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편집국장,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유관순 문학대상, 탐미문학 본상,에피포도 본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석정희 시집<문 앞에서>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가곡집 <사랑 나그네>
<강> The River 영문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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