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세상을 떠도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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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도는 섬 / 석정희
이 세상은 바다
모든 사람은 섬이 되어 산다
물 위의 섬들은
제 각기 하나로 떠서
이웃을 그리워 하며
소라껍질을 스치는
바람에도 귀를 세우고
동백이건 후박나무
그늘에 누워
누군가를 기다린다
해를 따라 고개를 세웠다가
한숨이 되어 돌아 오는
바람에 고개 떨구고
부대끼던 파도가 물러간 뒤
가슴 드러내 별을 맞는
섬이 떠도는 세상
보이지 않는 그 바닥에
무릎 맞댄 너와 나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편집국장,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유관순 문학대상, 탐미문학 본상,에피포도 본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석정희 시집<문 앞에서>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가곡집 <사랑 나그네>
<강> The River 영문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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