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카시아 꽃잎 떨어지는 길가에 서니" 외 1편 by 어미선 시인 > 묵상/기도 | KCMUSA

[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카시아 꽃잎 떨어지는 길가에 서니" 외 1편 by 어미선 시인 > 묵상/기도

본문 바로가기

묵상/기도

홈 > 목회 > 묵상/기도

[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카시아 꽃잎 떨어지는 길가에 서니" 외 1편 by 어미선 시인

페이지 정보

본문

600db075b359a6f321d7a3600895d39e_1751994037_593.jpg
 

제29회 에피포도신인문학상 수상작품 • 시詩Poem "카시아 꽃잎 떨어지는 길가에 서니" by 어미선 시인



폭풍우 울음 그친

새벽녘


카시아 꽃잎 떨어지는 길가에 서니

굶주린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먹일 만나일 듯, 꽃잎이

소복하다


구름 불러 하늘 문 여시고

바람 손끝 모아 내리셨나

하늘 바라보며 길어진

아디바시* 아이들의 목에

꿀맛일 듯

꿀꺽


한끼 식사처럼

맛있는 성찬처럼


꽃잎 짜파티 냄새 진동하는

새벽녘


*아디바시 아이들 인도 북서부와 중부지역의 부족 집단, 그 부족의 굶주린 아이들



제29회 에피포도신인문학상 수상작품 • 시詩Poem 존재의 주소 by 어미선 시인



하루가 다르게 가족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시는 어머니,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고 언어 가 사라지고 소파에 누워 그저 의미 없는 TV 소리만 우두커니 바라보신다. 오십 중반 뇌 출혈로 쓰러져 반쪽 생을 사신 어머니, 아버지마저 먼저 보내시고 눈물과 한숨으로 보내 시던 어언 삼 십여 년, 말이 어눌해지면서 역정이 많아 지시더니 이제 눈빛도 잃어 가신 다. 어머니의 기억의 저편, 모두 기억 못해도 예수님 이름만은 꼭 기억하시길,


“뉘기여?” 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질문을 끊임없이 받으며

오늘도 나는 눈물로 마음 떨구며


나는 누구인지?

과연 우리는 누구인지?



[작가 Profile]

제29회 에피포도신인문학상(시) 수상 작가 어미선 시인(MiSeon Eur. India)은 1988년 인하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2006년 중부개혁신학교 목회학 석사 졸업, 2011년 온누리교회 TIM 인도 장기 선교사 파송, 2022년 코칭 공부 , 2024년 글로벌예상 상담학 졸업, 2024년 만남과 풀림 상담 2급 자격증 취득, 2025년 집단 상담 촉진자 수퍼비전 과정 공부 중, 2025년 6.19. 하베스트 대학원 <문화예술 M.A.> 졸업 예정. 2021년 부터 현재까지 선교사 북클럽 인도(KWMA, TIM), 2023년 위기디브리핑 공부 , 2024년 부터 현재까지 독서상담치료 인도, 2020년 부터 현재까지 인도 여성 선교사 기도방 인도. 시전동인.



9598e0012f480f6e0481d79fb27930f1_1700592122_7185.jpg
 

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U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브레아(Brea)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된 저서로 25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