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멀리서 듣는 숨소리 - 무궁화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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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듣는 숨소리 / 석정희
- 무궁화 앞에서 -
언제부턴가
서쪽으로부터 오는
바람에 귀를 세우는
나
기인 소리와
한숨으로 다가오는
강과 바다 속으로
잠겨들면
해질녘
동구 밖에 서 기다리시던
어머니 등뒤에 서있던
너
아침 이슬 먹음은
얼굴조차
어머니의 눈물되어
가슴에 고인다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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