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 시인의 기도시] 아픔이 기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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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기도되어
-암을 이기신 사모님을 생각하며-
당신을 만나고서
아픔이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바다 앞에 서 있어도
넓은 줄 모르고
산을 향해 걸으며도
높은 줄 몰랐던
겁없던 내 여정에
몰아닥친 회오리
바다는 온통 풍랑이 되고
산은 장벽이 되어 가로 막습니다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작은 새 한 마리
이름없이 피어 있는
길가의 풀꽃들도
그렇게 귀한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이 아픔 기도로 들으사
은혜 내리실 주님
작은 새 한 마리, 풀꽃 한 송이로
주님 기려 살게 이끄소서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과,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현) 심사위원 등
* 수상: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대한민국장인 [시문학] 유관순 문학대상 외, 가곡[사랑나그네] 등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The River 영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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