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보의 묵빛 정원 1] 먼저 온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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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빛정원’이란 이름은 수묵화의 번짐을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화선지에 묵빛이 스미고 번져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듯이, 한국교회 안에 깊은 영성이 스미고 번지길 소망합니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써온 시를 먼저 올리고, 기회가 되는 대로 영성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한국교회는 보다 깊은 영성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연재합니다. - 민경보 목사]
먼저 온 슬픔
울고 싶어서
찾은 교회 본당
먼저 온 슬픔 앞에
내 눈물은 마르고
그 슬픔 속에
내 눈물마저
주고 왔네
*기도하고 싶어서 교회 본당에 갔는데,
그곳엔 이미 기도하던 성도가 있었다.
그의 슬픔은 본당에 스며들었고
내 가슴에 번져 아픔을 잊게 했다.
슬픔이 번질 때 생명이 된다.

민경보 목사
• 감리교신학대학 졸업
• 감리교신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
•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 수학
• 현, 안산광림교회 담임목사
• 현, 감리교신학대학원 객원교수
• 저서, <요셉의 옷장> 두란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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