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1인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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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봉 감독은 트로피를 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자막, 장벽도 아니죠. 그 1인치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미국인들, 자막이 보기 싫어서 외국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영화를 의미 있게 소개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이 보여주고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세상의 이면에 펼쳐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하고 원망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불가능의 상황 이면에 바다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보여주는 자막대로 살지 마십시오.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면 하나님이 감독 되셔서 펼쳐 가시는 은혜와 기적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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