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대시단]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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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기도
별 빛은 솔잎 사이로 지고
어제 기다렸던 내일이
파아란 새벽으로 다가와
오늘을 엽니다.
새해 새 아침을 엽니다.
한 나이 더 들며 새해에 드리는 기도는
감사로만 이어지는 기도이고 싶습니다.
허허 벌판에 혼자 두지 아니하시고
손잡아 주고 감싸 주심이 고마워
당신만 바라보며 꿇어 엎딘 무릎 위로
뜨거운 눈물이 떨어집니다.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가슴 저 깊숙한 곳에 눈물이 고이고
메마른 영혼은 지친 나래를 적십니다.
감사가 번지는 따스한 아침입니다.
받은 것 너무 많아 넘치는 감사 속에
나누고 베풀어 사랑을 엮는 꿈을 꿉니다.
기쁨으로 눈이 부신 환한 아침입니다.
새해 새 아침에 드리는 이 감사의 기도가
늘 맞을 새 날도 감사로 열게 되길 바랍니다.
별빛이 솔잎 사이로 지면 또 새 날이 열립니다.
로라 김(Laura Kim, 시인)
-새생명오아이스교회 권사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등단(1992)
-‘문학세계’ 시조 당선. ‘한글문학’ 신인 추천 당선
-현 미주한인서예협회 회장
-저서: 시집 ‘선인장에 걸린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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