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아늑한 품,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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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품,어머니 /석정희
한 세월 바다처럼 사신 어머니
평온한 바다되어 우릴 감싸
큰 바위에 부서지면서도
작은 모래알 품듯
거친 파도 품은 해산의 고통
잔잔한 썰물로 밀어내고
빛살 좋은 날 골라 빨래하시던
당신의 손 동기들 약손 되어
우리들의 꿈 이끌어 세우시고
오늘로 물리시며
어째서 참고 어떻게 묻어야 하는지
자식 일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서둘지 말자 서둘지 마라
달래며 사신 세월로 품으셨네
어머니 품 아늑한 곳
또 한 여인의 세월 머물고 있네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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