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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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 석정희
거친 들 건너
다다른 눈앞에
광망한 바다 펼쳐 있어도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길 거기에 있네
모래바람 견디며
손잡고 가는 산과 들
벼랑이 되어 끊기어도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길 길게 놓여 있네
의지해가는
알사탕만큼 작은 사랑
어느새 눈물 비쳐도
우리 아니면 갈 수 없는
길 아닌 길 만들어가야 하네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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