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님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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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가는 길 / 석정희
님에게 가는 길
어둡고 험하여도
얼싸안고 맞아 줄
님만을 생각하며
오늘도 길을 가네
소나기 거친바람
휩쓸고 간 뒤에는
함박눈 내려쌓여
상처를 싸매주는
그 손길 그리며 가네
칠흑같은 밤이면
별빛으로 길을 내고
사나운 짐승들엔
바위로 막아내는
그 님에게로만 가네
사랑의 못자국
흐르는 붉은 피로
이 맘을 씻으면
하얀 마음의 그림자
님에게 가 닿으리
내 님 나만의 님
기다리고 계시는
그곳에 다달아
온 맘으로 품으리
가슴 깊이 안기리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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