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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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석정희
내 가슴 그리 적시고
먼 바다로 흘러 가버린 강물소리
가슴속에 소롯이 살아나
밤새 내 영혼 적셔 간 아침
창가에 다가선 목련이
잠 깨어 꽃봉에 새 물길 열고
둥지 찾아 날아온 새
부리 끝에 묻어온 소식
온 들 깨우고
햇살에 찔린 들풀들
하늘 향해 소리치며 일어서고
빗살처럼 쏟아지는 햇살
내 가슴에 흐르던 눈물의 강
슬픔도 지워 말리며
머언 바다로 가는
옛 강물 소리 다시 들리고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등단, 한국문협,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부회장,편집국장,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미국LA 본부장,
계간'한국신춘문예'현)심사위원 등 대한민국장인,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본상,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유관순문학대상, 탐미문학본상, 에피포도본상 외,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영시집 5인 공저
Sound Behind Murmuring Water영시집 4인공저
시집<문 앞에서>In Front of The Door한영
< 나 그리고 너 > 가곡집 < 사랑 나그네 >
< 강 >The River 영문<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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