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가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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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원/석정희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등단,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등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영시집 5인 공저
Sound Behind Murmuring Water영시집 4인 공저
시집<문 앞에서>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 나 그리고 너 > 가곡집 < 사랑 나그네 >
< 강 > The River 영문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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