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목사의 "성탄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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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주님의 모습의 반사체로 거룩의 영성이 빛나게 하소서
*사진 자료 :fightpig/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청*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비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거룩한 성탄의 날에
철저히 가난한 세리의 심령,
수가 성 여인의 목마음으로
주의 임재 앞에 나갑니다.
철저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적나라한 나의 실체를 드러내고
절대 무지, 무능의 죄인 그대로
주님 앞에 두 손을 들게 하소서
마구간의 탄생, 가난한 목수의 아들,
머리 둘 곳 없는 여생
모함과 욕설을 당하신 삶
제자의 발을 씻기고 그 제자의
배신을 당하시고
침 뱉음, 가시 면류관, 십자가에 못 박히심
창 찔린 옆구리로 쏟으신 물과 피로
이 죄인의 정수리부터 적시게 하옵소서.
희생제물이 되시기 위해 성육신하신 주님,
그 성탄의 신비와 십자가의 도를 깨우쳐
인간다움의 도리와 삶의 원리를 일깨우신
성령님의 깊은 은총과 감동을 찬양하게 하소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온 세계가 마비되듯
죄악으로 인류는 죽음이 왕노릇하였나이다.
생명의 복음 백신으로 성육신하신 주님이시여
그 주님의 놀라우심을 찬양 드립니다.
가난한 자의 이웃, 병든 자의 치료자,
눈먼 자의 빛, 범죄자의 변호자이신 주님
주님 따라 성육신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제 몫에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하소서
낮은 자리를 즐기고, 섬기는 자리를 찾고
희생을 은사로 삼게 하소서.
다사다난한 2020년도 저물어가는 시간 때
자신을 절규하며 성육하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2021년 또 다른 기회를 기다리게 하소서
소망 가운데,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연륜이 더해질수록, 더욱 주님의 모습의 반사체로
거룩의 영성이 빛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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