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 시인의 기도시] 길
페이지 정보
본문
길
길은 길로 이어진다
외길로나 샛길로는
갈 길 아니며
지름길은 바른길이 아니다
막다른 길로는 들어 서지 말며
곧게 뻗은 길로
올바르게 갈 길이다
길은
산을 안고
강을 거느리며
놓여 있다
어질게 감싸는 산과
슬기로 다듬는 강
어울린 그 길엔
참 사랑이 있다
길에는
선함이 가고 악이 지나며
사랑도 미움도 간다
모두가 제 갈길 간다지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이 발걸음을 따르는 길이
참 길이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과,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현) 심사위원 등
* 수상: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 유관순 문학대상 외, 가곡[사랑나그네]등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The River 영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 이전글오늘의 QT (2020.9.10) 20.09.10
- 다음글9월 9일(수) 온가족이 드리는 기도 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