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히야신스 by 나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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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Poem 히야신스 by 나삼진
히야신스
제30회 에피포도문학상 시 수상작품
꽃을 피우려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면
여섯 주 던져져야 한다, 어둠에
버려져야 한다
얼음과 춤을 추며
불타는 겨울을 견뎌야 한다
온 밤을 가위 눌려
숨 막히는 아침을 맞아야 한다
하늘도 눈을 감는
오해의 물결, 또 물결들
여기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생명의 씨앗을 안고
어둠과 춤추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마음의 기쁨과 승리를 피워낸다
<시선의 여백>
“히야신스”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어둠을 통과해 피어나는 존재”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여섯 주 던져져야 한다, 어둠에” “얼음과 춤을 추며” “하늘도 눈을 감는 오해의 물결” 같은 표현은 고난과 침묵의 시간을, 겨울과 어둠의 이미지로 시 전체를 단단하게 묶고 있다. 마지막 연의 “생명의 씨앗을 안고 / 어둠과 춤추면 /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부분은 절망을 넘어서는 희망의 전환이자 부활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설득력 있게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 나삼진 시인은 신학, 목회, 교육, 문학 분야에서 이미 정평을 얻고 있는 작가이면서 사역자다. 특별히 제30회 에피포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모든 영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길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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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삼진 SamJin Na (미국 California) 시인은 고신대학교, 고려신학대학원, 고신대학교 졸업(Ph. D.) 미국 탈봇신학대학원 졸업(청소년사역/M.A., 기독교교육/MACE).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원장 역임, 현 Evangelia University 교수, 교육연구소장, 기획홍보처장, 행정처장 등 역임. 현 오렌지카운티샬롬교회 담임목사. 월간 〈창조문예〉 작품상으로 등단.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려문학회, 에피포도예술과문학 정회원으로 작품활동. 시집 《생각의 그물 /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배와 강물》 《길 위에서》. 에세이 《샬롬을 꿈꾸다》. 그 외 《교회학교 프로그래밍》 《고신교회 정신사 연구 I》 (외), 기독교교육학 및 교회사 도서 다수 출간. 그 외, <미주문학> <고려문학> <에피포도문학> <미주중앙일보> 등에 시와 에세이 50여 편 발표.

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al Roberts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 (Buena Park)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이다. 199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설립자이며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영어, 한국어)된 저서로 31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usae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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