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시詩Poem 그리움 by 백승철 • 번역 신나리 Narie Audrey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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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작가 Narie Audrey Shin
시詩Poem 그리움 by 백승철 • 번역 신나리 Narie Audrey Shin
잊으려 해서
잊히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하루를 열어 보아도
너는 바다이었다가
갈매기로 산 울음으로 살아
가슴으로 다가오는,
지금도
밤의 바닥
벗어놓은 달빛으로 출렁이며
눈썹에 그렁이는 안개 속,
가도 가도 끝나지 않아
늘
새로 시작하는,
한동안
그러고 서 있었다
시詩Poem • Yearning for a shore unseen
_ Translated by Narie Audrey Shin
The waves on the ocean have left for another place.
But still roll on the same place.
In a different mindset, different time.
You were the ocean.
You were a seagull
who cry out whole heart for lost its place.
Still
dark bottom
wet from the moonlight spills
made me misty-eyed,
Long I stood.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그곳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찬란하고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리움은 무엇과 닮았을까? 오래 생각했습니다. 맞닿아 있지 않지만 맞닿아 있는 바다와 땅으로 해석하여 써 내려 갔습니다. 전하고자 부분들이 잘 전해 졌기를 바래 봅니다. - <신나리 작가 노트>에서
[신나리 작가 1983 Narie Audrey Shin]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제10회 독후감 공모전 우수상 수상. FIDM Fashion Design 전공을 마지막으로 그 외 학업과 취업에 도전하지만 실패가 많았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하며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 되었구요. 네 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한 엄마로 사는 것이 나로서는 삶의 전부구나 싶었습니다. 어느 날 잔잔했던 삶에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글을 쓰고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무엇 하나 이루어 내지 못한 삶속에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일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없고,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아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겁니다. 저는 그곳이 어디든 있을 겁니다.

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U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브레아(Brea)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된 저서로 25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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