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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마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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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020년도 나의 감사 시】 한 해를 보내면서 주님께 어눌한 언어로 표현해 본다.



오직 한마디 “감사드립니다”


- 정준모 목사(로키산 가을 햇살을 쬐며)


 

소박한 식탁에 둘러앉아

자녀들을 축복하고

하루의 휴식을 취하는

평안함 속에서

오직 드릴 수 있는 말은

“오 주님, 감사드립니다”


여름날, 개구장이들이 남긴

장난감, 할매, 할배의 추억의 보물

믿음의 가문 되자고 함께 손 모아

드릴 수 있는 오직 그 한마디

“오 주님 감사드릴 뿐입니다.”


가을 나무에 낙엽이 서로 엉켜져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그린 화폭

창조주의 아름다움을 침침한 노안의

눈으로 만끽할 때

오직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뿐입니다


사랑하는 옛 교우와 동료들 만나

박장대소하며 작별의 아쉬움,

되돌아올 수 없나 추억이 있길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께 “감사합니다” 뿐입니다


어수선한 조국 땅, 보호와 방패가 되셔서

평화를 누리고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그 은혜

제가 이 시간 드릴 수 있는 오직 한마디

“주님, 감사합니다” 이 말 뿐입니다.


가을 녘에 주신 땅의 선물

하늘이 내린 이른 비, 늦은 비로

오곡백과 풍성함을 누릴 때

제가 드릴 수 있는 그 말 한마디는

“오, 주여, 감사를 드립니다”


고된 일터지만 삶의 터전이 되고

비록 일용할 양식이 있기에

오늘 하루를 보내고 드릴 수 있는

그 기도는 “오 주님, 감사드립니다”

크고 작은 모든 사건 속에,

고통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도

현재 이해될 수 없는 오묘한 섭리

주님의 주권을 바라보며 오직 한마디

“오, 주님, 감사합니다”


신생아의 울움 소리, 산모의 신음 소리

초상집의 울음소리, 희비애락의

인생의 불가사의 모자잌도

지금 알 수 없으나

그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그 한 말

“오직, 주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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