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가슴엔 아직 그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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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엔 아직 그 눈이 / 석정희
갈피에 묻혔던
빛바랜 사진 한 장
밝은 불빛에도
희미한 어름
별 비추이다
바람 불고 비 쏟아져
창살에 부서지던 빛
안으로 와 다시 쌓이고
계단을 타고 오르던
빛을 가리던 눈송이
지금 어디에 쌓였을까
쌓여가고 있을까
빛바랜 사진 속의
바람과 별과 그 비와 눈
가슴에 눈벌로 남아
아직 녹지 않고......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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