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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의 리바이벌 & 힐링 메시지] 절규에서 절찬의 찬송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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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준모 교수| 작성일2022-03-21 | 조회조회수 : 2,234회

    본문

    [본문 말씀 시편 13편]


    서론)


    봄이 열리는 계절입니다. 자연계와 달리 인간 세계는 암울한 뉴스만 들려옵니다. 물가상승, 전쟁 소식, 갈등을 겪는 새 정부 정권 이양 소식 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개인과 인류 역사의 스토리 작가가 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은 그가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시편 13편을 통하여 보여주는 교훈을 매우 큽니다.


    위기 상황에서 절규, 언약을 근거한 부르짖음, 놀라운 응답의 역사 등으로 구분하여 해석하고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편 13편은 “버림받음에 대한 절규의 기도”입니다. “탄식에서 찬송으로 바꾼 기도”, “역경에서 승리의 응답 기도”이기도 합니다. “전화위복의 대장정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으면서도 놀라운 진리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인생에 기대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통렬한 애가의 기도이면서 역사를 주관하실 하나님의 주권을 노래라는 기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절규 중에 탄식(1-2절), 둘째, 언약에 근거한 기도 외침(3-4절), 셋째, 찬송으로 응답하는 은총(5-6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다윗이 당하고 있는 엄청난 아픔의 현실을 봅니다(시편 13:1-2).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말할 수 없는 인생의 고난의 늪에서 “어느 때까지”라는 단어를 4번씩이나 반복하여 사용하면서 탄식하고 절규하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히브리 성경 원문에 보면 다윗은 13장 1절에서 2번, 2절에서 2번 ‘아드 아나’(어느 때까지 혹은 언제까지)라고 부르짖습니다. 한글 개역 개정에는 3번은 ‘어느 때까지’라고 번역하였고 1번은 ‘언제까지’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원수들에게 무참하게 비참하게 고통을 당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침묵하심이 여러 날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다윗에게 몰아닥치는 심적 고통은 원수들에게 당하는 물리적 고통보다하나님의 무응답, 무반응, 무관심이 그들이 더욱더 고난의 수렁이 속으로 빠지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신비로우신 섭리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높으신 뜻, 깊으신 뜻, 지혜로우시고 선하신 뜻, 완전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다윗을 고난의 풀무불 속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원수들에 의해 당하는 처절한 아픔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종일토록”, 여러 날 동안 계속되는 고통의 폭풍 속에 헤어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영 잊고 계신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애타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하고 표현하면서 “자신이 깊은 번민에 빠졌다”, 혹은 “자신과 씨름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깊은 시름과 번민에 빠질 때, 식음을 전폐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끙끙 속앓이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필자도 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길 때, 총회 비대위들이 자신의 비리를 은닉시키고 감추기 위해 뒤에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선동하는 그 악한 상황 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당했던 자신의 지난날 흑암의 시기를 생각해 봅니다. 악한 세력들이 규합시키고 선동시키고 그럴듯한 명분으로 실상은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려고 했던 그 모든 행위가 결국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돌이켜 볼 때, 그 모든 것이 거룩과 성화를 위한 하나님이 주신 훈련과 연단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폭풍이 불어 닥쳤던 당시는 다윗처럼 온종일 씨름하며 고뇌 속에 몸부림쳤던 당시를 생각해 봅니다.


    다윗은 참 솔직한 영성을 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현실적 고뇌와 번민을 숨김없이 하나님께 쏟아 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거나 속앓이하지 않고 자신이 당하는 현실과 아픔과 주님 앞에 나아가 격양의 어조로 토설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신앙의 자세입니다.


    당면한 인생의 난제 앞에 참다운 신앙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생의 폭풍우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신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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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소개: 

    정준모 목사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SM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로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상담 및 집회인도 연락처 719) 2484647, jmjc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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