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교수의 리바이벌 & 힐링 메시지] 봄이 열리는 계절에 진단해 보는 나의 믿음 (3) -수로보니게 여인과 젤렌스키의 애절한 호소- > 신학과 설교 | KCMUSA

[정준모 교수의 리바이벌 & 힐링 메시지] 봄이 열리는 계절에 진단해 보는 나의 믿음 (3) -수로보니게 여인과 젤렌스키의 애절한 호소- > 신학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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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의 리바이벌 & 힐링 메시지] 봄이 열리는 계절에 진단해 보는 나의 믿음 (3) -수로보니게 여인과 젤렌스키의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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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준모 교수| 작성일2022-03-18 | 조회조회수 : 2,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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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보니게 여인은 겸손히 긍휼을 앙모하는 순박한 여인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에게 더 비참하고, 더 자존심 상하는 테스트를 하셨습니다. “자녀들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마 15:26). 


    옛날에 해 질 무렵에 멍석을 깔고 그 위에 상을 펴고 식구들이 둘러앉아 밥을 먹습니다. 또한 마루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그때, 집에 키우는 개가 꼬리를 흔들고 혀를 날름거리고 밥상머리 앞에 서 있습니다. 떨어진 밥풀이나 생선 뼈다귀나 받아먹기 위해 주인을 향하여 더욱 세게 꼬리를 흔들면서 던져주는 음식 일부를 받아먹습니다, 그때, 그처럼 애절한 눈빛으로 개들이 식구들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사실 개가 아무리 연모하는 눈빛으로 사람 얼굴을 쳐다본다고 할지라도 자녀의 밥그릇이나 고깃덩어리를 개에게 던져주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은 개로 취급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사람을 독사의 새끼, 개로 취급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주님의 깊은 의도가 있습니다. 개는 불결, 비천, 탐욕을 의미합니다. 개는 토한 것을 먹는 짐승입니다. 우리가 욕할 때도 꼭 개자가 들어가는 욕설을 퍼붓습니다.


    이 얼마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인가요? “고쳐 주기 싫으면 그만이지 개라고 하다니 ‘흥’ 하고 별난 남자, 별난 유대인 다 보겠네.” 하면서 픽 돌아서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바로 알고 바른 고백을 했던 자였습니다. 이 여인은 주님 앞에서 자신의 자존심을 철저히 죽였습니다.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자신을 자존심까지 못 박히는 놀라운 영적 체험이 있는 자, 놀라운 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녀는 “옳소이다. 저는 개입니다. 그러나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지 않습니까?(마 15:28)라고 하면서, 그 여인은 예수님 앞에 자존심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자존심을 개 같이 여겼습니다. 주님 앞에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자신의 인생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님을 그녀는 알았습니다. 정말 그 여인은 자존심을 포기한 자요, 오히려 스스로를 주인집의 개로 취급하는 겸손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개로 여기는 겸허함 속에서 ”개도 주인의 부스러기는 먹지 않습니까?“라면서 지혜 있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사람은 자존심을 버리고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마귀는 항상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하고 세상적인 지혜로 우리의 영혼을 실족시키고 망하게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자존심이 정말 죽어야 합니다. 자존심은 정말 내 영혼을 좀먹는 바이러스입니다. 우리가 결코 버릴 수 없는 자존심을 정말 주님 말씀처럼 개같이 여겨야 합니다. 내 영과 육이 다 십자가 못 박혀야 합니다. 내 자존심이 못 박히지 않고 내가 살아있는 경우는 주님의 역사는 임하지 않습니다. “주님, 나를 죽여주십시오, 십자가에 함께 못 박힌 나를 확인하게 해주십시오, 오늘도 주님 앞에서 성도 앞에서 내 자존심이 죽고 죽은 나를 보여 주십시오. 주님과 옛 자아는 죽고 주님과 함께 산 새로운 자아로 살게 하소서!”라고 고백하는 거룩한 몸부림이 이 새봄에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녀는 큰 믿음으로 놀라운 소원이 성취되는 기적의 은총을 누렸습니다. 더 이상 주님은 이 여인을 시험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모든 시련의 과정에서 믿음, 인내, 겸손, 자존심 포기, 지혜로 힘든 시험을 능히 통과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예수님의 칭찬과 예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녀의 믿음, 겸손, 갈망을 은총의 나래를 펼치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놀라운 선언과 축복을 보게 됩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마 15:28). 주님의 격찬의 소리가 하늘과 땅을 진동합니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는 축복의 선언과 함께, 그때로부터 즉시 그의 딸이 낫게 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녀에게 천지가 개벽되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평생소원, 소원 중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하여, 신학자 벵겔은 “드디어 주님은 그 여인에게 응답하셨다. 드디어 그 여인은 절망의 벼랑에서 하늘을 날게 되었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신학자 트렌취는 “구약의 야곱이 밤을 새워 씨름하면서 얻은 것을 신약의 이 여인 또한 씨름하면서 얻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감히, “그 여인에게 몰아닥쳤던 모든 장애는 그 여인을 질식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그 여인의 믿음을 돕는 순풍이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월이 열리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만물이 약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움츠려지고, 동력을 잃은 우리의 믿음이 깨어나길 소망합니다. 전쟁, 물가상승. 폭력, 죽음의 위협이 난무하는 이 세태를 극복할 소망, 소원이 성취되는 역동적 믿음, 실천적 믿음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무차별하게 자유의 나라를 짓밟고 순전한 민간인을 무차별하게 공격하는 러시아의 비인간적 만행을 중지시켜 주시고, 그 땅에 평화가 오게 하소서.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갈급하게 외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들의 애절한 절규를 들어주소서, 또한 코로나로 파산과 좌절의 잿더미에 허우적거리는 지구촌을 긍휼히 여기소서, 새 정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장래와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하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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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소개: 


    정준모 목사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SM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로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상담 및 집회인도 연락처 719) 2484647, jmjc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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