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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 덴버 할렐루야 교회, 입당 감사 예배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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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덴버 중앙일보| 작성일2021-01-26 | 조회조회수 : 1,0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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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의 역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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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당 예배에 참석한 할렐루야 교회 성도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덴버 할렐루야 교회(담임목사 김창훈)가 새로 성전을 옮기고 지난 17일 오후 2시에 입당 감사 예배를 드렸다.


    덴버 할렐루야 교회는 교회가 부흥하면서 새로운 교회로의 이전을 계획하다가 작년 7월경에 오로라의 챔버스와 에반스 길에 있는 에티오피아인 목사인 팀 데스타 목사가 운영하던 아디스키단 복음주의교회를 주목했다. 닉스 가든(Nick’s Garden)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교회는 지리적으로도 오로라의 요지에 위치해 있으며 널찍한 교회건물과 주차장을 완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다만 교회 매입 가격이 너무 높아 고민이었으나, 데스타 목사와 수차례 만남을 가지며 절충에 성공, 교회를 매입한 후 이번에 입당 감사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예배는 목사 부부와 교인들 몇 명이 몇 개월 전에 코로나 확진을 받아 힘든 시간을 겪은 후였기 때문에 더 감사한 마음이 깊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기 때문에 입당 전에 발열 체크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띄엄띄엄 앉은 상황에서 예배가 시작되었다.


    덴버 신학교의 한국어부 정성욱 교수를 초빙해 진행된 말씀선포의 기반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올리는 기도인 에베소서 1장 15절에서 23절까지였다. 이 말씀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어떻게 예수를 믿고, 닮아가며 성령과 동행하면서 진리를 위해 싸우고 주님이 오실 그날을 기다릴 것인지를 바울이 기도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위한 기도였지만, 오늘날 우리의 교회들과 덴버 할렐루야 교회를 위한 기도이기도 하다"며 “김창훈 목사가 지난 7년간 해온 사역을 1단계 사역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교회에서 새마음 새뜻으로 시작하는 지금부터는 2단계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목사는 열정이 넘쳐나는 목사이다. 목사와 성도가 함께 한마음이 되어 덴버 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또 정 교수는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4가지를 기도했다. 첫번째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를 주실때 가능하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지식적인 것보다는 체험적, 관계적, 인격적으로 알아가야 한다. 함께 경험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너희 마음의 불을 밝힐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는 하나님을 아는 것 위에 성도들의 마음의 눈이 밝혀져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약속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소망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기를 원한 것이다. 바울의 세번째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 그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성도들이 알기를 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핍박과 고난, 아픔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제자로서 그런 것을 함께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회피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숙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기업을 약속하셨다. 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가진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고 인내하고 견뎌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네번째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하도록 기도했다.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은 모든 것을 무로부터 만들어내신 창조의 권능이고, 죽은 자를 살려내시는 부활의 권능이며, 악한 세상을 심판하고 마귀를 심판하는 권능이다. 그 모든 하나님의 권능을 알게 해달라고 바울은 기도했다. 그것을 머리로만 알게 하지 말고 우리의 삶 속에서 체험하며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를 우리가 체험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셨다고 믿는다. 나는 덴버 할렐루야 교회가 이 바울의 4가지 기도의 응답을 받는 교회로 계속 성장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흐르고 충만한 교회, 성령의 역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회, 모든 지체들이 각각의 은사와 재능, 사명을 따라 역사하고 연결하고 하나가 되어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덴버 교역자회 회장인 주활 그리스도 중앙감리교회 목사가 축사를 통해, “처음에 김창훈 목사가 교회 이전을 얘기했을 때 코로나 시국에 너무 위험부담이 큰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 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할렐루야 교회가 보여줬다. 교인 여러분들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그것이 엄청난 특권이었다고 생각하시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라 위대한 교회, 오직 주만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주 목사는‘할렐루야 교회’의 6자를 이용한 재치있는 6행시를 읊어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축사를 맡은 백석총회 미주서부노회 소속 세계선교교회의 김교철 목사는 “사랑은 희생과 눈물, 열심이 따라 온다. 그렇지 않고 사랑만 요구한다면 그 사랑은 욕심이고 욕망일 뿐이다. 사랑만 요구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온전히 가질 수 없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수고, 눈물의 기도가 없었다면 이런 아름다운 교회는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이 여러분의 수고와 희생을 통해 교회가 형성되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수고하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주셨다. 어떤 팬데믹이 와도 여러분들은 이 장소에서 예배를 통해 그 빚을 갚아야 한다. 이 장소가 그런 장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애디스키단 복음주의 교회의 팀 데스타 목사는 이 교회의 전 주인으로서 특별한 신앙심을 가진 한국인들에 교회를 넘길 수 있어 기쁘다며 교회의 앞날을 축복했다.


    덴버 할렐루야 교회는 예배를 마친 후 정성스럽게 준비한 비빔밥과 시루떡이 담긴 점심 도시락을 전달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덴버 할렐루야 교회의 주소는 15150 E. Evans Ave. Aurora, CO 80014이며, 상담 전화는 720-226-8113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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