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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제2회 통일신학 논문 시상식 및 발표회 열려… 대상에 이수복 전도사 '회복적 통일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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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11-06 | 조회조회수 : 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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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USA 주최, LA 비전교회서 개최… 15편 중 3편 선정 

"통일은 지금 여기서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작은 통일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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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이 주최·주관한 '제2회 통일신학 논문 시상식 및 발표회'가 5일(목) 오후 6시 LA 비전교회(담임 고주열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는 17명이 신청해 15편의 논문이 최종 제출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이 선정됐다.


"통일은 하나님의 뜻"… 민종기 이사장 인사말


행사는 국윤권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됐고, 김은목 목사(남가주교협 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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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통일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며 창세기 10장의 70민족 분정과 에스겔 37장의 '두 막대기' 환상을 언급했다. 민 이사장은 "민족은 무너졌지만 하나가 되는 것이 내 뜻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상력을 열어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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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영사 "미래 세대에 물려줄 역사적 사명"… 조나단 박 부회장 "통일의 신발점은 미주 동포"


박철 LA 총영사관 동포담당 영사는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역사적 사명"이라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섬김이라는 기독교 가치가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는 정신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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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박 민주평통 OC·샌디에이고 협의회 부회장(공공외교 담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불씨가 미주 동포들을 통해 일어났듯 통일의 새 출발점도 미주 동포에게서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선조들이 꿈꾼 완전한 독립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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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수복 전도사 "회복적 정의로 남북 관계 새롭게 보자"


시상은 민종기 이사장이 맡았고, 수상자 대표로 유카리스 대표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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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은 이수복 전도사(프린스턴신학교 박사과정)의 「회복적 통일신학 연구」는 가해자 처벌 중심의 기존 정의관에서 벗어나 피해 회복과 공동체 관계 회복에 방점을 두는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통일신학에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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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도사는 ▲남북 관계에 대한 인식 전환 ▲통일 이후 지속 가능한 평화 공동체 ▲교회와 공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성을 논문의 세 축으로 소개했다. 그는 "교회 공동체 안의 갈등을 회복으로 이끄는 연습이 통일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교수 "통일은 제도의 결합 넘어 관계의 회복"


우수상을 받은 한기호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전 통일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과장)는 「에베소서와 복음대연합 관점에서 바라본 한반도 통일: 브래넌 선교사의 선교적 유산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2020년 6월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을 계기로 "정치적 합의와 제도만으로는 부족하며 깨어진 관계 자체를 회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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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에베소서 1장 10절의 '통일'을 물리적 결합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의 관계 회복으로 해석하고, 강원도 문막 지역에서 사역한 브래넌 선교사와 외증조모 고주락 여사 등이 세운 교회의 역사를 조명했다. 한 교수는 인도적 협력, 탈북민과의 화해 공동체, 북한 사회와의 만남 준비 등을 교회의 과제로 제시했다.


유카리스 대표 "디아스포라가 '디지털 호스트'가 되자"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자인 유카리스 대표(풀러신학교 글로벌리더십 박사과정)는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의 '디지털 성육신' 통일 선교 전략 연구: 이사야 43장의 구원론적 서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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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러시아와 독일의 체제 전환 사례를 분석해 "제도는 빠르게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이 하나 되는 데는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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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 주민들이 이미 외부 미디어를 접하고 스스로 해석하는 '전자적 대중'이 되고 있다고 보고, 미주 한인들이 '디지털 호스트'로서 먼저 듣고 지키며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사야 43장에서 이름을 딴 ‘GW43 프로젝트'는 환대(디지털 세이프하우스), 치유(익명 회상·탄식 일기), 소명(디지털 길닦기) 3대 전략을 담고 있다.


총평 "일신우일신… 성서 본문의 맥락 충분히 들어야"


심사위원인 이상명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은 총평에서 "회복적 정의, 공공신학, 디아스포라 선교, 디지털 미디어까지 주제가 넓어졌고 현장이 살아 있는 논문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보완점으로 ▲성서 본문의 원래 맥락을 충분히 해석한 뒤 한반도에 적용할 것 ▲현장 사례의 객관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공식 노선으로 내세운 현실에서 신학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정직한 탐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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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미국에 사는 우리가 통일을 이야기해도 되느냐고 묻지만, 디아스포라는 경계에 선 사람들이기에 남과 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만남의 다리가 될 수 있다"며 "작년 수상작과 심사위원 논문은 『분단의 고난과 통일의 비전』이라는 책으로 출간됐고, 올해 수상작도 단행본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환 풀러신학대학원 코리안센터 학장은 독창성, 학문적 엄밀성, 비평적 시각, 적용 가능성을 심사 기준으로 소개하며 세 편이 이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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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학장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평의회를 언급하며 "비전과 시스템을 연결하려면 공유 가능한 정체성과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린도후서 5장을 인용해 "화목케 하는 직분을 받은 신앙인에게 통일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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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고주열 목사(LA 비전교회)의 폐회 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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