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아틀란타 벧엘교회, 창립 11주년 기념 부흥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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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 "외형적 성장보다 본질적 믿음을 점검해야"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10월 23일(금)부터 25일(주일)까지 '믿음으로 새롭게'를 주제로 기념 부흥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에는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첫날인 23일 오후 8시, 찬양팀의 인도로 문을 연 집회는 이혜진 목사의 사회와 기도로 이어졌다. 레이디스 앙상블의 특송 후 단에 오른 김 목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본문으로 '믿음 점검하기'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교인 수가 늘어나는 것을 성공으로 착각했습니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를 이끌며 겪은 외형적 성장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교인 수가 늘어나는 것을 성공으로 여겼던 과거를 돌아보며,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된 계기를 나눴다. 이어 연초 성도들과 함께한 '믿음 점검' 시리즈의 배경을 소개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신앙의 본질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십자가는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깊어지는 길"
김 목사는 십자가를 고통이나 질병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투병 경험과 손녀와의 일화를 들려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곧 십자가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자판기식 신앙'을 경계하면서,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는 은혜의 통로임을 고백했다.
"십자가를 졌다는 자부심이 교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진다는 자부심이 타인을 정죄하거나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교만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되새기며, 십자가를 진정으로 통과한 사람은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하기보다 형제의 아픔을 먼저 살피는 겸손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하나님은 의심할 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신뢰할 분"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해되지 않을 때 혼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도, 하나님은 결코 의심의 대상이 아니라 전적으로 신뢰해야 할 분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신앙은 결국 노동과 다를 바 없다며,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을 믿고 그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삶을 당부했다. 끝으로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에서 믿음을 점검하고 새로워지기를 축복하며 말씀을 마쳤다.
이어 이혜진 목사의 인도로 결단의 찬양을 드린 뒤, 축도로 첫날 집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