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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 "손끝으로 쓴 믿음의 고백, 찬양에 담겠습니다"…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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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6-10-26 | 조회조회수 :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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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시온선교합창단, 창단 44주년 모국 방문

전 세계 누비며 찬양으로 복음 전해

공연 수익금 전액, 이웃 섬기는 데 사용

대한민국 성경필사전 방문

"말씀에서 얻은 감동, 찬양에 담아 전할 것"




 

[앵커]

세계 곳곳에서 찬양으로 복음을 전해 온 캐나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이 CBS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을 찾았습니다.


단원들은 한 글자씩 써 내려간 믿음의 고백을 마주하며 찬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마태 마가 누가 요한 / 그는 하나님 인자 메시아"


CBS 목동 사옥에 힘찬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창단 44주년을 맞아 모국을 찾은 캐나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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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목동 사옥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시온선교합창단. 1982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창단된 시온선교합창단은 '최고의 찬양을,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하나님께'라는 기치 아래 찬양을 통한 선교활동에 임하고 있다. 오요셉 기자


밴쿠버 지역 40여 개 한인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시온선교합창단은 여성합창단으로 출발해, 지금은 성인 단원 180여 명과 어린이 40여 명이 함께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영국 로열 앨버트홀과 미국 카네기홀 같은 세계적인 공연장부터 세계 곳곳의 작은 선교 현장까지 다니며 복음과 위로를 전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의 농맹인 교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공연 수익으로 이웃을 섬기며 찬양의 감동을 나눔으로 이어 오고 있습니다.


[정성자 상임지휘자 /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하나님 은혜로 세계를 다니면서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찬양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올해는 특별히 44주년을 맞아서 모국 방문으로 와서 찬양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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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을 방문한 시온선교합창단원들이 필사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요셉 기자. 


바쁜 방한 일정 속에서도 합창단은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을 찾았습니다.


돋보기로 들여다봐야 할 만큼 작은 글씨부터 병풍과 두루마리를 가득 채운 말씀, 나무에 한 글자씩 새긴 성경 구절까지.


찬양으로 말씀을 전해 온 단원들은 손끝으로 새긴 말씀 앞에 멈춰 서서,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믿음의 고백을 마주합니다.


[현장음]

"오 마이 갓, 이걸(돋보기)로 보세요."


한 글자도 허투루 쓰지 않은 정성을 살피며 단원들은 찬양의 바탕이 되는 말씀의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김종욱 목사 /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단목]

"신앙은 말씀과 기도, 그리고 그것을 풀어내는 고백이 없으면 나타날 수 없습니다. 찬양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가 말씀에 기초해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찬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성자 지휘자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정요셉 군의 필사본이 더욱 각별합니다.


뇌전증으로 밤새 발작을 겪고도 아침이면 다시 펜을 들었던 아들은 1년 반 동안 시편 150편을 모두 필사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글씨는 아들이 말씀 안에서 평안을 누렸던 시간의 기록입니다.


[정성자 상임지휘자 /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성경필사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안정이 되고 행동이 너무 좋아졌어요. 내용은 본인이 잘 알 수 없지만 영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교통하고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 마음으로 저렇게 살고 성경 말씀을 귀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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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군의 시편 필사본. 정요셉 군은 의료사고로 인한 뇌 손상과 발달장애를 딛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시편을 말씀을 써 내려갔다. 좋은 컨디션의 예쁜 글씨부터 힘겨운 날의 지우개 자국까지, 정요셉 군의 삶과 신앙이 투영돼 있다. 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캡처


단원들은 말씀을 한 자씩 아로새긴 이들의 정성과 사연을 돌아보며 늘 부르던 찬양에도 더 깊은 마음을 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효진, 강은희 단원 /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사연을 하나하나 읽고 어떻게 이것을 하셨는지 보니까 그게 너무 큰 감동이고…"

"찬양할 때마다, 연습을 하고 같은 찬양을 여러 번 부르잖아요. 그때마다 다른 감동이 오거든요. 열심히 더 찬양해야겠다, 집에 돌아가서 꼭 필사도 하겠습니다."


한 글자씩 써 내려간 신앙의 고백을 만난 단원들.


말씀을 새기며 얻은 감동을 이제 찬양에 담아 전하려 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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