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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한미동맹협의회, SS 레인 빅토리호서 ‘돌아오지 못한 375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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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9-30 | 조회조회수 :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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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실종 장병 기려…청소년들이 이름 낭독하며 “We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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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협의회(U.S. Korea Alliance Association)가 지난 9월 26일 오전 9시 30분 샌페드로항 52번 부두에 정박한 역사적인 화물선 SS 레인 빅토리(SS Lane Victory)호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375명(The 375 Who Never Came Home)’ 제2회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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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미군 장병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과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 진행에 참여해 청소년들이 한국전쟁의 역사를 직접 배우고 기억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SS 레인 빅토리호는 1950년 12월 북한 흥남철수 과정에서 약 7,5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남쪽으로 이동했던 선박이다. 당시 여성과 어린이를 비롯한 수많은 피란민들이 선박 내부에 탑승했고, 혹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서 추위를 견디며 남쪽으로 향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관계자들이 자유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4세의 조셉 웡(Joseph Wong) 미 해병대 참전용사는 “자유는 결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역사를 공부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전쟁을 잊지 말아 달라”며 자신과 동료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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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들은 한국전쟁이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불려왔지만,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한미관계가 있기까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SS 레인 빅토리 측 관계자 역시 “한국전쟁은 잊혀지지 않았다”며 한국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식 한미동맹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영 김 연방하원의원 측 관계자, 캘리포니아 주 및 로스앤젤레스 지역 관계자, 태국 총영사관 관계자,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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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흥남철수 당시 유엔군이 10만 명 이상의 한국 민간인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사건을 언급하며 이를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SS 레인 빅토리호가 전쟁의 참혹함뿐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여준 인류애와 용기를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950년 당시 SS 레인 빅토리호를 타고 남쪽으로 피란했던 조응규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증언했다. 조 전 의원은 1950년 12월 7일 가족과 함께 북한 원산에서 SS 레인 빅토리호를 타고 부산으로 피란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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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의원은 당시 수많은 피란민이 배에 오르기 위해 몰려든 가운데 가족이 승선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가족을 알고 있던 한 여성의 도움으로 미군 관계자에게 사정이 전달돼 배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기적”이라고 회고하며, 자유와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해준 미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조 전 의원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공부한 뒤 원산에서 장로교 목사로 사역하셨다. 미국 유학 경력과 기독교 목회자라는 이유로 공산 정권에 의해 ‘위협 인물’로 분류돼 투옥됐고, 1950년 10월 유엔군이 원산을 해방하기 직전 김일성 독재 정권에 의해 무참히 처형당하셨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자신의 가족이 SS 레인 빅토리호를 통해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은혜였다고 회고하며, 당시 배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피란민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캘리포니아 출신 장병 375명의 이름을 기억하는 호명식도 진행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군사·보훈 담당 관계자는 이 375명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돼 아직 귀환하지 못한 캘리포니아 거주 장병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당시 17~21세였던 장병들의 이름을 직접 낭독했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가족 대표들은 “We remember(우리는 기억합니다)”라고 응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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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추모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 간 역사와 기억을 이어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이 남긴 자유와 한미동맹의 유산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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