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임동선 목사 생애 기리는 창작 뮤지컬 드라마 '지구촌은 나의 목장' 성황리에 개최
페이지 정보
본문
월드미션대 임성진 총장 “임동선 목사님 생애의 핵심은 ‘선교’"
“이번 음악회 통해 미주 한인 교계 선교 열정이 다시 불 붙기를"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가 설립자 고 임동선 목사의 소천 10주기를 맞아, 그의 생애와 신앙을 담은 창작 뮤지컬 드라마 ‘지구촌은 나의 목장(The World is My Parish)’을 9월 19일(토) 오후 6시 남가주새누리교회(박성근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을 전면 재정비한 버전이다. 총괄예술감독은 윤임상 교수, 제작·감독은 클라라 신 대표(시선·SeaSun Theatre Artist Group), 연출·대본 개정·극 구성은 최원현 씨, 신규 작곡과 편곡은 백낙금 작곡가가 맡았으며, 위너스 챔버(Winners Chamber)가 창작과 연습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2023년 초연 당시 직접 임동선 목사 역을 연기했던 최원현 씨가 이번에는 대본과 연출을 총괄했다. 최 연출가는 연출노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한 사람의 생애를 무대 위에 올린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전쟁, 목회와 이민, 선교와 교육을 아우른 그의 삶을 몇 장면과 노래만으로 담아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임동선 목사님의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가장 먼저 던졌습니다.
답은 ‘말씀과 기도’였습니다.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청년, 형에게 성경을 건네받은 동생, 지게를 지던 신학생, 대통령 앞에서 말씀을 전한 군목, 낯선 땅에서 다시 학생이 된 인물까지, 그 모든 순간을 관통한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성경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자 다음 세대로 건너가는 소명의 매개체입니다.
이번 공연은 한 인물을 영웅화하는 전기극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세우며 다시 세상으로 보냈는가를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3막에서는 과거의 화려한 재현 대신 동역자들이 모여 기억을 나누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역사에 몇 줄로 남은 일 뒤에는 가족의 희생과 성도들의 눈물, 평범한 섬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 목사님은 은퇴예배에서 ‘내 이름으로 기록된 일은 많아도, 나 혼자 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관객 여러분이 공연 후 ‘나는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는가, 내가 받은 것을 누구에게 건네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축하 음악회, 뮤지컬 드라마, 장학금 전달식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1부 축하 음악회는 피아졸라의 ‘리베르탕고’,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나는 비록 약하나, 내 주는 강한 성, 피아졸라의 Fuga Misterio 등의 축하곡들이 연주되고, 남가주새누리교회의 박성근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 됐다.
2부 ‘뮤지컬 드라마’ "지주촌은 나의 목장"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임 목사의 일생을 노래했다. 말씀을 붙든 청년 시절(1막 ‘말씀을 품다’), 전쟁과 피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신앙(2막 ‘말씀으로 서다’), 사역 40주년 은퇴식을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소명(3막 ‘말씀을 나누다’)이 펼쳐졌으며, 3막은 동역자들의 생생한 증언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
서울 신학교 시절 임동선 목사는 낮에는 지게전도, 밤에는 신학을 공부했다
피난 길에도 말씀을 놓지 않고,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는 임동선 목사
![]()
행사 후 윤임상 총괄예술감독이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백남금 작곡가를 소개하고 있다
3부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협력교회를 비롯해 나성영락교회, 동양선교교회, 새생명비전교회 등 약 60개 교회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 60여 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아울러 참석자 전원에게 임동선 목사의 설교집이 배포되며 행사는 뜻깊게 마무리됐다.
- 이전글[CA] 김병학 목사, ‘성경과 신학 연구를 위한 프롬프트’ 출판기념 세미나 열려 26.09.21
- 다음글[CA] LA한인회, 26일 저소득층 한인 대상 푸드뱅크 진행 2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