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클래식 자동차 스모그검사 면제받는다... 개빈 뉴섬 주지사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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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노법(SB 1392)' 시행 … 1976~85년 수집용 차량 대상
연간 1천 마일 미만 운행 조건… 로우라이더 전용 번호판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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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주지사가 16일 방송인 제이 레노 차고 안에서 클래식 차량을 보호하는 '제이 레노법(SB1392)'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주지사 사무실 제공]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클래식 자동차의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수집용 차량의 스모그 검사를 면제하는 이른바 ‘제이 레노법(Jay Leno’s Law)’에 서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16일 유명 방송인이자 클래식 자동차 수집가인 제이 레노의 차고를 방문해 상원법안(SB1392)에 서명했다. 이 법은 1976년부터 1985년 사이 생산된 수집용 차량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차량에 대해 스모그 검사를 단계적으로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면제 대상은 수집용 차량 보험에 가입했거나 연간 주행거리가 1000마일 미만인 차량으로 제한된다. 일상적인 통근용 차량이 아니라 자동차 전시회나 퍼레이드, 특별 행사 등에 제한적으로 운행되는 클래식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제도는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SB 1392는 데이브 코르테세 주 상원의원과 섀넌 그로브 주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클래식 자동차 애호가인 제이 레노가 법안 통과를 적극 지지해 ‘제이 레노법’으로 불려왔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법안은 캘리포니아 문화의 소중한 한 부분을 보호하고 자동차 소유주들이 역사적 차량을 다음 세대까지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클래식 자동차 애호가들의 중심지이며 로우라이더 역시 예술과 사회운동, 문화적 정체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제이 레노도 “자동차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법안”이라며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환영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의 로우라이더(Lowrider)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 차량 번호판을 도입하는 법안(AB2541)에도 서명했다.
마크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AB 2541은 로우라이더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특별 번호판을 제작하고, 번호판 판매 수익금을 로우라이더 예술·문화 보존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지역 문화행사 등에 지원하도록 했다.
로우라이더는 차체를 낮추고 독특한 도색과 장식을 더한 자동차 문화로, 캘리포니아의 멕시코계·라티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뉴섬 주지사는 2023년에도 로우라이더의 크루징과 차체를 낮춘 차량에 대한 기존 규제를 폐지하는 AB 436에 서명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운행이 제한된 소수의 수집용 차량에 한정된 예외라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클래식 자동차 문화 보존과 친환경 교통정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니콜 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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