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나성영락교회, "여기에서 땅끝까지" 주제로 '2026 YNC 미션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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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서 선교사 39명·자녀 12명 초청… 부임 10년 맞은 박은성 목사 "사명적인 교회로 다시 선다"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오는 9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여기에서 땅끝까지(FROM HERE TO THE END)'를 주제로 '2026 YNC 미션 엑스포(2026 YNC Mission Exp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북미 및 중남미 등 17개국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39명과 선교사 자녀 12명이 참석을 위해 LA를 찾는다. 필리핀, 파키스탄, 라오스, 미얀마, 니카라과, 이집트, 아이티, 우간다, 동티모르, 페루,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온두라스, 멕시코, 한국, 스리랑카 등 각지에서 사역해 온 선교사들이 가족과 함께 자리한다.
이번 미션 엑스포는 2017년 나성영락교회에 부임한 박은성 목사가 부임 10년차를 맞아 처음 여는 선교대회다. 앞서 제2대 박희민 목사와 제3대 림형천 목사는 부임 첫해에 선교대회를 개최해 성도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심어준 바 있으나, 박 목사는 부임 초기 교회 내부 상황을 정비하고 예배·친교·봉사·교육·선교로 이어지는 다섯 가지 사역의 방향을 세우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넥스트처치'를 주제로 교육 사역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는 선교에 무게를 두고 교회가 '미셔널 처치(Missional Church)', 즉 사명적인 교회임을 새롭게 선언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여기에서 땅끝까지'라는 주제에는 해외 선교와 지역사회 사역을 별개로 나누지 않는다는 교회의 시각이 담겨 있다. 박 목사는 선교를 선교사가 타국으로 떠나는 일로만 국한하지 않고, 가정과 직장, 학교, 지역사회 등 삶의 모든 자리가 선교의 현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나성영락교회가 LA 다운타운 무숙자를 섬기는 'Love LA'와 지역 주민을 위한 푸드뱅크 등 지역사회 사역을 꾸준히 이어온 것도 이러한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번 행사에 선교사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함께 초청한 것도, 선교사가 가족 단위로 선교지에서 살아가는 만큼 자녀들의 헌신과 성장도 함께 기억하려는 취지다.
2주간 일정… 마펫 선교사 묘원 방문부터 멕시코 크루즈까지
행사는 9월 6일 환영·개회를 시작으로 날마다 연합, 교제, 열정, 회복, 결단, 위로를 주제로 이어진다. 7일에는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떠난 새뮤얼 마펫(Samuel A. Moffet) 선교사의 묘원을 방문해 선교의 첫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8일부터는 아시아, 아프리카·중동, 북미·중남미 등 권역별 선교보고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비전 및 파송'의 시간으로 1주차 일정이 마무리되며, 이후 19일까지는 선교사와 가족들의 교제와 회복을 위한 멕시코 크루즈 일정이 이어진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은 오전 특강과 저녁 집회가 매일 열린다. 저녁집회 말씀 강사로는 김바나바 목사(퀸즈한인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베델교회 담임), 박은성 목사가 나선다.
9월 9일(수) 김바나바 목사, "선교의 도끼와 찌끼" (사도행전 21장 12~14절)
9월 10일(목) 김한요 목사, "잔치가 끝날 것 같은 위기에서" (요한복음 2장 1~11절)
9월 11일(금) 박은성 목사, "여기에서 땅끝까지! 지금부터 끝날까지!" (사도행전 1장 8절)
같은 기간 오전에는 이상훈 교수(AEU 미성대학교 총장), 김의진 교수(AEU 미성대학교 상담학), 이세영 교수(CPU 선교학 및 AI 설교연구소장)가 특별강사로 나서 선교와 목회, 상담, AI 시대의 설교와 사역 등을 다룬다.
9월 9일(수) 이상훈 교수, "선교적 교회와 변혁적 리더십"
9월 10일(목) 김의진 교수, "부모 마음에서 자녀 마음으로, 자녀 마음에서 부모 마음으로"
9월 11일(금) 이세영 교수, "하나님 선교를 위한 AI와 미디어 활용"
이 밖에도 대회 기간 중인 9월 7일부터 12일까지는 "내 증인이 되리라!"를 주제로 한 특별 새벽집회가 매일 오전 5시 30분(토요일은 오전 6시)에 열린다.
박 목사는 이번 행사가 선교사들에게는 현장 보고를 위한 자리에 그치지 않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충분히 쉬며 사랑받고 다시 선교지로 돌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세대를 향해서는 선교를 특정한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학교와 직장, 지역사회 등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성영락교회 측은 엑스포 자체보다 행사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성도들이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것을 하나라도 발견하고, 선교사들이 다시 선교지로, 성도들이 각자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그곳에서부터 선교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 이번 대회가 지향하는 열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