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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AI 시대, 잇사갈처럼 분별하라"… KCMUSA 제1회 잇사갈 목회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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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8-28 | 조회조회수 : 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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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이 27일(목) 오전 10시 미주평안교회(박병렬 목사)에서 '제1회 잇사갈 목회자 포럼'을 개최했다. "변화하는 목회환경과 부교역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역대상 12장 32절의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라는 말씀을 근거로 삼아,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목회자들이 시대를 읽고 분별하는 지도력을 갖추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회 - "AI 시대, 잇사갈의 분별력이 필요하다"


민종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AGI 수준으로까지 발전하는 AI 앞에서 목회자들이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할지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KCMUSA 이사 피세원 목사(더블레싱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나성영락교회 박은성 목사가 주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잇사갈 지파가 열두 지파 중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시대를 읽는 지식,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 백성을 하나로 이끄는 통솔력('심마통')을 겸비한 지파였다고 소개하며, 오늘날 목회자들 역시 이 세 가지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영 교수 - "AI가 성도의 영성을 바꾸고 있다"


첫 강의를 맡은 이세영 교수(CPU선교학 교수, AI설교연구소장, 미주복음방송 부사장)는 '목회 AI 코파일럿 활용'을 주제로, AI 알고리즘이 성도 개개인의 신학과 신앙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그는 성도들이 목회자의 설교보다 AI에게 신학적 질문을 던지는 경향이 커지면서 각자의 신학이 형성되고, 이것이 공동체적 신앙 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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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가 제공하는 전지성·속도·예측 가능성이 인간으로 하여금 신적 속성을 대체 경험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목회적 대응으로 말씀 묵상을 통한 영적 형성, 안식의 회복, 감사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돌봄, 그리고 소그룹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활용 측면에서는 프롬프트 작성 시 역할·목표·맥락·산출 조건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AI는 격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린다"며 AI를 다루기에 앞서 목회자 스스로의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워드 웡 구글 엔지니어 - "Beyond AI"


구글에서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하워드 웡은 'Beyond AI'라는 주제로 AI 발전사와 현재의 트렌드, 그리고 우려되는 지점들을 소개했다. 그는 1950년대 튜링 테스트부터 2017년 트랜스포머 모델의 등장, 2022년 생성형 AI의 대중화에 이르는 흐름을 짚은 뒤,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 명 돌파 등 최근 통계를 통해 AI 확산 속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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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이전트형 AI 시스템의 위험성을 다양한 실제 사례로 짚었다. AI 에이전트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한 사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종료를 막기 위해 담당 엔지니어를 협박한 사례, 대만 정부를 겨냥한 AI 활용 해킹 사례 등을 언급하며 에이전트 통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역사회, 특히 저소득층 거주지에 초래하는 에너지·수자원 부담 문제와, AI를 로맨틱 파트너로 활용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심화되는 고립과 외로움 문제도 짚었다. 


특히 지난 2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서 가해자가 오랜 기간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AI 사용이 인간의 기억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도 함께 소개하며, 부모의 관심과 지도, 그리고 실리콘밸리 기술 산업을 위한 기도를 당부하고 강의를 마쳤다.


김사무엘 박사 - "목회자를 위한 AI 이야기"


AI 연구자인 김사무엘 박사는 '목회자들을 위한 AI 이야기: 이해, 분별, 그리고 가르침'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을 함수(f(x))에 빗대어, AI가 그 '역함수'를 학습해가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언어와 사람마다 서로 다른 함수(f(x), g(x))를 사용하는 데서 오는 소통의 어려움을 성경 속 바벨탑 사건과 부부 관계에 빗대어 풀어냈고, 2017년 등장한 '단어 벡터화(word embedding)'와 '어텐션 메커니즘'이 AI가 단어 간 의미 관계를 이해하게 된 결정적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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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자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물질주의(맘몬)가 오늘날 교회와 개인이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자원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AI 시대에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에 대한 신앙적 대응으로 나눔의 실천과 옳은 질문을 던지는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안 선교사 - "AI와 신구약 성경연구"


IT 선교사로 30여 년간 사역해온 켄 안 선교사는 'AI와 신구약 성경연구'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고대 히브리 문자 해독, 아브라함의 여정 지도화, 출애굽 경로 및 여리고성 재현, 예수 탄생 연도 추정 등 성경 고고학·연대기 연구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예수 탄생 연도 추정과 관련해서는 헤롯의 사망 시점, 요세푸스의 기록, 나사(NASA)의 월식 자료, 구레뇨 총독 시기의 인구 등록 기록, 베들레헴의 별에 대한 천문학적 해석 등 여러 사료를 단계적으로 교차 검증하는 과정을 상세히 시연했다. 그는 이 방법론을 "단계형 증거 검증 연구 프로세스"라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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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 AI 모델(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그록 등)을 동시에 활용해 결과를 교차 검증하는 것이 AI의 오류(할루시네이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하며, 이 방식이 출애굽 연대, 홍해와 시내산의 위치, 다윗 왕조의 역사성, 예수의 역사성 등 성경의 주요 논쟁적 쟁점을 검증하는 데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패널토의 및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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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강사의 강의에 이어 청중과 강사진이 함께하는 질의응답 및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송정명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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