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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샘 라이너 목사 초청 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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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6-03 | 조회조회수 : 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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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미주한인교회 진단과 미래' 주제로 4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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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은목 목사)가 주최한 '샘 라이너 목사 초청 세미나'가 지난 2일(화) 오전 10시 아로마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주한인교회 진단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브레이든턴 침례교회 담임 샘 라이너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미국 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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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관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국윤권 목사의 시작기도, 김은목 회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라이너 목사는 총 4강에 걸쳐 강의를 이어갔다.


1강: 벼랑 끝에 선 교회 —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트렌드


라이너 목사는 첫 강의에서 미국 교회가 처한 인구학적 위기를 통계 수치로 제시하며 강의를 열었다. 그는 현재 미국 교인의 중위 연령이 60세인 반면 미국 전체 중위 연령은 39세로, 교회가 지역사회보다 약 한 세대가량 더 고령화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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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문제도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1950년대 여성 1인당 약 3.5명이었던 출생률이 현재 1.6명으로 하락해 사회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출생률은 이보다 낮은 1.5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 이동률도 1940년대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지역사회 내 젊은 세대를 전도할 경우 그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목사는 지난 25년간 미국 교회의 중위 규모가 약 137명에서 7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그러나 70명의 교회도, 20명의 교회도 엄청난 선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비교인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비교인의 약 60%는 어린 시절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고, 10명 중 6명이 교회가 지역사회에 유익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주변 교회에 호감을 갖는 비율은 38%에 그쳤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교인들보다 비교인들이 교회의 현재 적절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교인의 40%는 교회가 시대에 뒤처졌다고 말하지만, 비교인 중에는 27%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것이 교회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이든 구원하실 수 있다면, 어떤 교회든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너무 멀리 간 교회는 없습니다."


2강: 정체의 문화에서 성장의 기대감으로 — 교회 문화 전환 7가지 방법


두 번째 강의에서 라이너 목사는 교회 문화를 정체에서 성장의 기대감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곱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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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성공의 기준을 재정의하라. 그는 성장의 결과(lag metric)보다 전도와 초청의 노력(lead metric)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성도들이 친구를 초청하는가, 믿음을 나누는가"가 진정한 성공의 척도라는 것이다.


둘째, 결과가 나타날 때 축하하라. "당신이 축하하는 것이 당신이 되어간다"는 원칙 아래, 예배 중 전도 사례를 나누고 공동체적으로 기뻐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뜻 있는 소수와 함께 시작하라. 그는 "예수님도 12명의 제자와 함께 세상을 뒤집었다"며, 전 교인이 아니어도 기꺼이 동참하는 소수와 먼저 시작할 것을 권했다.


넷째, 지속적인 양질의 프로그램을 유지하라. "주 1회 100명이 모이는 것이 한 달에 한 번 500명이 모이는 것보다 낫다"며 정기적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섯째, 다음세대 사역에 자원을 투자하라. 교회 예산에서 어린이·청소년 사역 비용이 예배 사역 비용과 같거나 그 이상이어야 건강한 교회라고 설명했다. 전도 예산이 전혀 없다면 지금 당장 작게라도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여섯째, 환대의 수준을 높이라. "규모가 작은 교회일수록 환대가 더 중요하다"며 한국 문화의 환대 전통이 교회 성장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곱째, 선물을 활용한 초청 전략을 구사하라. 라이너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서 연간 10회가량 작은 선물을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이웃을 교회로 초대하도록 독려하는 방식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물은 성도들이 이웃에게 다가가도록 유도하는 구체적인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3강: 이민 교회의 현실과 기회 — 한인 교회를 위한 목회 전략

세 번째 강의에서 라이너 목사는 한인 이민 교회 특유의 현실을 짚으면서도 풍부한 기회가 있음을 역설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200만 명이며, 미국 내 한인 성인의 59%가 기독교인으로 다른 아시아계 평균(34%)을 크게 웃돌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미국 전체 한인 인구의 29%가 거주하며, LA 광역권에만 약 32만 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라이너 목사는 한인 교회의 강점으로 ▲깊은 기도 문화 ▲말씀과 설교에 대한 높은 헌신 ▲가족 중심적 공동체 ▲강한 교육열과 학습 의지 ▲이민자 특유의 기업가적 생존력 ▲세계 선교에 대한 인식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동시에 세 가지 압력 요인도 제시했다. 첫째는 이민 교회가 선교보다 문화 보존에 집중할 위험이 있다는 점, 둘째는 2세·3세 성도들이 교회를 소속감이 아닌 의무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 셋째는 한국어 사용 세대와 영어 사용 세대 사이의 세대 및 언어 간극이다. 미국 태생 한인의 중위 연령이 20세인 반면 한인 이민자의 중위 연령은 50세로, 30년이라는 큰 세대 차가 존재한다.


라이너 목사는 "교회의 목표는 문화적 정체성 보존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며, "이 사실이 불편할 수 있지만 이것이 성경적 진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LA 한인 교회는 변방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미국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교회를 그 자리에 두신 이유는 한인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4강: AI와 교회의 미래 — 새로운 목회적 접근과 다음 세대

마지막 강의에서 라이너 목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교회의 역할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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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6년 현재 54%의 청소년이 학교 과제에 AI 챗봇을 활용하고, 57%는 정보 검색에 사용하며, 12%는 정서적 지원이나 조언을 구하는 데 AI를 활용한다는 통계를 인용했다. "AI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라며 "교회가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지혜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AI는 정보를 줄 수 있어도 지혜는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회에서 AI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영역도 명확히 제시했다. ▲심방과 상담 ▲설교 대필 ▲교인 개인정보의 공개 AI 플랫폼 입력 ▲이메일 등 개인 소통의 AI 대체 등을 금지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다세대 교회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고령 세대는 젊은 세대를 위해 희생해야 하고, 젊은 세대는 고령 세대에게 배우려 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교회가 작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도율과 자녀 유지율이 동시에 떨어지면 교회는 늙어갈 수밖에 없다"며 어린이와 가정을 품는 교회 문화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세미나는 라이너 목사의 강의 후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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