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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직 두고 힐튼·베세라 11월 결선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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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6-03 | 조회조회수 :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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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장 선거는 배스 1위… 프랫·라만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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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결선에 진출하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 후보 스티브 힐튼. [사진출처 스티브 힐튼 캠페인 웹사이트]


▲주지사 선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스티브 힐튼 후보와 민주당 하비에 베세라 후보가 11월 본선 진출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6월 3일 수요일 오전 현재 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힐튼 후보는 138만6,966표, 27.8%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세라 후보는 126만7,070표, 25.4%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톰 스테이어는 97만9,007표, 19.6%로 3위,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채드 비앙코는 56만6,679표, 11.3%로 4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정당과 관계없이 예비선거 1·2위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는 ‘톱 투’ 방식이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우편투표와 잠정투표가 남아 있어 최종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뒤늦게 집계되는 표가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베세라 후보가 최종적으로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막판 판세는 힐튼, 베세라, 스테이어 3파전으로 좁혀졌고, 개표 결과도 이 구도를 반영했다.

힐튼 후보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뒤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비앙코 후보를 앞질렀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의 참모로 일한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약 15년간 거주해 왔다. 감세, 재정 지출 제한, 각종 규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힐튼 후보는 선거 당일 밤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변화가 캘리포니아에 오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11월에 진정한 변화를 선택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세라 후보는 전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이자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는 주 정부 역할, 부채와 지연 없는 의료 접근성, 저렴한 주택 확대, 물가 안정, 인공지능의 공정한 활용, 노숙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베세라 후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캘리포니아 드림은 오늘 밤 살아 있다”며 “캘리포니아는 싸울 가치가 있다는 믿음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가 당선될 경우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두 번째 라틴계 주지사가 된다. 첫 라틴계 주지사는 1875년 재임한 로무알도 파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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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결선에 진출하는 하비에 베세라 주지사 후보. [사진출처 베세라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


▲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

로스앤젤레스 시장 예비선거에서는 캐런 배스 현 시장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일 밤 10시 17분 LA 카운티 선거관리국 집계 기준, 배스 시장은 36.65%를 얻었고, 전 리얼리티 TV 스타 스펜서 프랫은 29.55%로 2위를 기록했다. 시의원 니티야 라만은 20.79%, 애덤 밀러는 4.38%로 뒤를 이었다.

LA 시장 선거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11월 3일 결선에 진출한다. 현재 배스 시장은 결선 진출이 확실시되지만, 프랫과 라만의 2위 경쟁은 남은 표 집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배스 시장은 2022년 첫 당선 이후 노숙 문제 대응, 범죄 감소, 주택 공급 확대, 2025년 팰리세이즈 산불 복구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뉴섬 주지사,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애덤 시프 상원의원, 다수 시의원, 주요 노동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노숙 문제, 주거비 부담, 공공안전, 도시 서비스 불만,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을 둘러싼 비판도 선거 내내 이어졌다.

프랫 후보는 팰리세이즈 산불로 자택을 잃은 뒤 선거에 뛰어든 정치 신인이다. 그는 경찰 인력 확대, 약물중독 노숙인에 대한 의무 치료, 시정 운영의 책임성 강화를 주장하며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을 모두 “기득권 정치”로 비판했다.

라만 시의원은 진보 진영의 도전자로, 주거비 안정, 세입자 보호, 시정 개혁을 앞세웠다. 그는 배스 시장의 대표 노숙 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가 비용은 많이 들지만 변화는 더디다며 보다 구조적인 대책을 요구해 왔다.

11월 결선 승자는 예산 압박, 치안과 노숙 문제, 산불 복구,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준비라는 과제를 안고 시정을 이끌게 된다.


▲의료비 지원 발의안(Measure ER)

LA 카운티 전역에서 한시적으로 판매세를 0.5센트 인상해 의료 서비스 재원으로 사용하려던 ‘ER 법안’이 유권자 반대에 부딪혀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필수 서비스 회복안(Essential Services Restoration Act)’으로 불리는 ER 법안은 홀리 미첼·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지난 1월 발의한 것으로,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축소에 따른 의료 서비스 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법안은 오는 2031년 10월 1일까지 5년간 카운티 전역에 0.5센트 일반 판매세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해당 세금이 시행될 경우 매년 약 10억 달러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ER 법안은 찬성 56만180표, 46.9%, 반대 63만4,410표, 53.1%를 기록하며 부결 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재 LA 카운티 판매세율은 9.75%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세율은 10.25%로 올라가게 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월 이 법안을 6월 투표에 부치기로 4대 1로 의결했다. 당시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표결 직후 성명을 통해 “연방 지원 삭감분을 카운티 납세자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니콜 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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