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월드미션대, ‘Well Aging - Aging in place’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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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소망소사이어티·남가주한인간호협회 공동 주최
치매 예방부터 사전 의료 지시서 작성까지... 웰에이징 위한 실전 가이드 제시
100세 시대를 맞아 ‘어디서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인 사회 전문가들이 모여 건강한 노후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 간호학과는 지난 4월 14일 오후 5시, 본교 스마트 강의실과 온라인(Zoom)을 통해 ‘Well Aging - Aging in Place: 나의 노후를 내가 살던 곳에서 보낼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미션대 간호학과와 소망소사이어티, 남가주 한인간호협회가 공동 주최하여 약 90분간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 거주지에서의 독립적 노후, ‘에이징 인 플레이스’
이번 세미나의 핵심 키워드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는 나이가 들어서도 익숙한 자신의 집과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신체적·인지적 기능이 저하된 후에는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지금부터 80세 이후를 대비한 구체적인 ‘나만의 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분야별 전문가 5인이 전하는 노후 준비 5단계
이날 세미나에서는 5명의 현직 간호사(RN)가 강사로 나서 노후 준비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를 전달했다.
뇌 건강과 안전: 박경숙 간호사는 치매 예방을 위한 뇌 건강 관리를, 이예진 간호사는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한 가정 내 안전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질 것을 대비해 보행기나 휠체어 등 의료 장비를 주치의와 미리 상의해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자립 생활과 정보 공유: 로이스 정 간호사는 퇴원 후 자택 복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 파악법을 설명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복용 중인 약 정보와 이용 약국 리스트를 주변인과 미리 공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통과 마음 건강: 윤준·이설 간호사는 노인 우울증과 가족 간 소통을 다뤘다. 노인 우울증은 슬픔보다 신체 통증이나 인지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본인을 대신해 의료 결정을 내릴 ‘의료 대리인’을 선정해 가족과 미리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
법적 장치 마련: 백성경 간호사는 ‘사전 의료 지시서(Advance Directive)’ 작성을 독려했다.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본인이 원하는 치료 범위를 법적으로 명시해두는 것이 존엄한 노후를 지키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 지역사회 지원망 활용 당부
세미나에서는 LA 및 오렌지 카운티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자원도 소개되었다. 24시간 정신 건강 상담 라인(988)을 비롯해 소망소사이어티, 한인 기독교 상담소 등 무보험자나 비등록 신분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노인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당뇨나 고혈압처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2026년 현재 변화하는 의료 정책에 맞춰 필요한 정신 건강 베네핏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주최 측은 “내가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의 결과”라며, “이번 세미나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의 노후 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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