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초심으로 다시 뛰겠다”…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시의원 도전 선언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 KCMUSA

[CA] “초심으로 다시 뛰겠다”…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시의원 도전 선언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본문 바로가기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홈 > 뉴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CA] “초심으로 다시 뛰겠다”…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시의원 도전 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3-11 | 조회조회수 : 54회

본문

“경험 있는 리더십으로 도시 발전에 기여”


02878ac21cbf468edf7ee59b7a65b85f_1773264750_8127.png
22년만에 다시 어바인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사진)이 가족과 함께 한 모습.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다시 정치 무대에 도전한다. 

강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2년 전 처음 정치에 도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을 섬기겠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바인 발전에 다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2004년 어바인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08년 어바인 시장에 선출돼 2012년까지 재임했다. 어바인은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한인이 시장으로 선출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는 이번 출마의 배경으로 어바인 시의회 구조 변화와 커뮤니티 대표성 문제를 꼽았다.

“14년 전 시장직을 물러날 때만 해도 인구가 21만 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훨씬 커졌다”는 그는 “외적인 성장만큼 정책과 행정 시스템 등 내적인 성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시의회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시의원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과정에서 경험 부족이 느껴질 때가 있다”며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연방정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정치인의 존재감이 약해진 현실도 언급했다.

강 후보는 “과거에는 나와 최석호 의원, 태미 김 의원 등이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최근에는 한인 정치인의 존재감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다시 시의회에 들어가면 도시 발전뿐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에도 자긍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어바인 시의회 1지구는 어바인 북서부 지역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함께 형성돼 있다. 다양한 아시아계와 이민자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교육 환경과 주거 안정, 교통문제 등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바인은 최근 지역구 기반 선거제(District-based election)를 도입하면서 시의원 선거 방식이 기존의 전 도시 단위(at-large) 방식에서 지역구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후보는 “지역구 중심 선거제에서는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지구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도시 발전 문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데 경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어바인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통합된 도시’를 강조했다.

그는 “어바인은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조화를 이루는 ‘가장 통합된 도시(the most integrated community)’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바인의 대표 프로젝트인 ‘그레이트 파크(Great Park)’ 개발의 속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22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아직도 25% 정도밖에 완성되지 않았다”며 “문화시설과 박물관, 음악센터 등 다양한 계획이 있지만 리더십 부족으로 진전이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경험과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나는 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지역사회 이슈로 이민 문제와 홈리스 증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연방 이민 정책 문제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커뮤니티 미팅을 자주 갖고 경찰의 치안 활동 등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어바인에서도 홈리스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정책과 어포더블 하우징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정책을 결정할 때 혼자 판단하기보다 모든 이해관계자를 모아 함께 논의하는 협력형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반대 의견도 경청하고 설득을 통해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핵심인 만큼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결정 과정에서 오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 후보는 “나이가 들었는데 다시 정치에 나서는 것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예전 지지자들과 정치적 조언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가족 역시 출마를 적극 지지했다고 밝혔다.

22년 만에 다시 어바인 시의원 후보로 돌아온 만큼 그는 직접 유권자를 찾아가는 전통적인 방식의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선거구제가 시행되면서 선거 범위가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며 “유권자 약 2만 명 가운데 약 8천 표 정도 얻으면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시의원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두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한인 정치인의 상징이라는 말을 들으면 감사하지만 부담도 된다”며 “오랜 정치 생활 동안 커뮤니티에 부끄러운 일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22년 전 처음 정치에 도전했던 마음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한인 사회가 응원하고 함께 참여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강석희 후보는

남가주 한인 정치인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민 초기 세일즈맨으로 일하다 개인사업을 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공공활동에 참여했고 이후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08년 어바인 시장으로 선출돼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2012년 말까지 재임했다. 


정계에서 물러난 후 UC어바인 마이클 드레이크 총장의 특별고문으로 활동하며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기관 간 협력 확대를 도왔고, 채프먼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지방 정치제도를 가르치는 등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썼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2025년에는 연방 총무조달청(GSA) 서부지역 청장으로 재직하며 1800개가 넘는 연방 건물을 관리하고 조달 서비스를 감독했다.

강 후보는 부인 조앤 씨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와 세 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니콜 장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