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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텍사스의 93세 한국전 참전 용사 참전 73년만에 "평화의 사도 메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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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4-09 | 조회조회수 : 7,8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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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남부에 살고 있는 93세 한국전 참전용사가 G2G 선교회(대표 이훈구 박사)의 주선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수여받았다. 


이훈구 박사는 한국전 참전용사 잭 플로이드가 이메달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된 과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미국 텍사스 남부의 작은 도시 미션 시티이다.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우연히 나이가 많은 신사 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잭 플로이드였다. 그는 93세로, 한국전에 참여해서 한국을 위해서 북한과 싸운 잠전용사였다. 그는 전화기 속에 한국전에 참여했었던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사진을 나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거수 경례를 하면서 '충성'이라고 인사를 했다. 


그렇게 인연이 되었는데 몇 개월 후에 그가 다시 여러 장의 사진들을 보여 주었다. 나는 그에게 점심식사를 한 번 하자고 권유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4년 전부터 외부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함께 식사는 하지 못하고 '그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휴스톤 영사관으로 전화를 해서 문의했더니 영사를 한 명 연결시켜 주었다. 


영사는 한국전 참전 증빙서류 DD214를 보내면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보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잭에게 이야기해서 DD214를 받아서 메달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로 휴스톤 영사관에 보냈더니 일주일 후에 평화의 사도 메달이 그의 집으로 전달이 되었다. 그는 메달을 들고 나의 사무실에 와서 메달을 보내 준 대한민국 정부와 휴스톤 영사관에 아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였고 그리고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의 한국전 참전 이야기를 보내 주면 신문사에 보내겠다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보내 주었다." 


미합중국 해병대원(USMC) 잭 플로이드가 직접 전한 감사와 한국전 참전 이야기


"나는 2025년 4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서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자랑스럽게 받았습니다. 이 메달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전투 작전에 참여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입니다.


이 상을 받도록 선정해 준 이훈구 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의 우정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 영예로운 메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1952년 대한민국을 지원하는 전투 작전에 대한 나의 경험과 기록을 상세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기억과 내가 보유한 실제 문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1951년부터 1970년까지 미 해병대(USMC)에서 복무하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2025년 4월 현재, 나는 93세이며 미국 텍사스주 미션(Mission, TX)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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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여 주요  활동 기록>


1951년 12월 1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미 해군 수송선에 탑승.

1952년 1월 2일: 한국 속초리에서 하선 후, 트럭을 타고 남한 동부의 38선 전투 지역으로 이동.

1952년 1월 3일: 미 해병 1사단 1연대의 대전차 중대에 배속됨. 북한군과의 전투에 잠시 참여.

1952년 1월 24일: 1대대 1해병연대의 무기중대에 합류. 38선을 방어하며 북한군 탱크 침투를 저지하는 전투에 참여.

1952년 7월: 미 해병 1사단(15,000명 이상)이 남한 동부 38선에서 서부 38선으로 이동. 이 지역은 판문점 '평화촌' 근처였으며, 무기중대가 미 해병대 진지 방어 임무 수행.

1952년 7월 22일: 1대대 1해병연대의 본부 및 지원중대(H&S 중대)로 이동.전사자(KIA) 및 부상자(WIA) 보고 담당 '사상자 기록 담당관'으로 복무.

1953년 1월 10일: 인천에서 미 해군 수송선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귀국


마지막으로 이훈구 박사는 "위의 기록은 잭이 보내 주신 한국전쟁 당시의 헌신과 희생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용기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런 분이 주위에 계시면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으로 연락을 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6월에도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주관으로 17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이 메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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