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제3회 한인 입양인 미국 국적 찾아주기 연례 세미나 열려
페이지 정보
본문
세계한인여성리더들 모임으로 미주 지부별로 한인 입양인 권익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KOWIN 퍼시픽 LA와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공동주최한 “제3회 한인 입양인 미국 국적 찾아주기 연례 세미나”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에서 열렸다.
KOWIN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은 12만명 이상으로, 이중 성인이 된 1만8000여 명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추방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1983년 2월 27일 이후 출생한 입양인은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고 있지만, 해당일 이전에 태어나 미국 가정에 입양됐던 한인 입양인은 체류신분이 없는 상태이다.
지난 2022년 한인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지만 현재까지 법제화되지는 못했다.
캘리포니아 주상원 최석호 의원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는 어린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이 되었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해서 어려움에 처한 입양인들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법적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렸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입양인들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AB724)을 발의하여, 동료 의원들의 지지하에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해외에서 완료된 입양 절차를 미국 내에서 다시 진행해야 하는 “재입양”절차를 없애고, 캘리포니아주로 입양되는 아이들에게 주 출생신고서를 발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편 주상원의원 투표결과가 오래 걸렸으나 결국 꿈을 이룬 최 의원은 다음과 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치른 접전을 통해서 당선이 되었는데, 많은 한인들의 격려와 지지가 이번 당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힘의 균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를 감안하며 일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실익을 가져다 주는 초당적인 법안을 많이 발의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공화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많이 만나고 협의를 하고 있다.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어서, 주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인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한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많은 법안을 준비중에 있으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신 것을 안다. 그 분들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
- 이전글[CA] 새생명선교회 2025 소형 교회 목회자 후원 및 세미나 열린다 25.03.25
- 다음글[PA] 필라델피아 목회연구원 특별강좌...강사는 김점옥 교수 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