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이철윤 감독 이임 및 권덕이 감독 취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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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이취임식 참석자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는 18일 워싱턴 지역에서 이철윤 감독의 이임과 권덕이 감독의 취임 감사예배를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과 미주 전역에서 참석한 감리교 목회자들과 워싱턴 지역의 목회자들이 함께하여, 지난 2년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철윤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롭게 취임한 권덕이 감독에게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철윤 감독(오른쪽)이 연회기를 신임 권덕이 감독에게 전달하고 있다.
미주자치연회는 미국과 캐나다, 남미 멕시코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관할하는 연회로, 이날 예배는 남강식 감리사(미서남부지방회)의 인도로 시작해 이종만 감리사(미동부지방회)의 기도와 송인규 목사(뉴욕한인제일교회)의 성경 봉독이 이어졌다.
감독 이취임식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김미선 권사(사랑의교회)의 특송 후, 김성도 목사(열방사랑교회)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수1:9)라는 제목으로, 이임하는 이철윤 감독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연회가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신임 감독인 권덕이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선거를 통한 갈등 완화와 한국에서 돌아오는 60여 개 교회들과의 연대 통합 문제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지도자가 감당해야 할 다섯 가지 대가 “자기 희생, 외로움, 비판, 피로, 가족의 희생”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과정에서 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은 지도자와 함께하시며 능력을 주셔서 그들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김성도 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임식과 취임식은 임성균 목사(연회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철윤 감독은 이임사에서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주님이 다 하셨습니다”라며 지난 2년간의 은혜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30년 가까운 감리교회 활동 중 가장 어려운 시기였음을 고백하며, 기도와 협력으로 교회가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령 충만한 삶을 위한 기도를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주 감리교회(KMC)가 작은 교회지만 강한 교회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신임 감독에게 기도와 지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미주감리교신학대학에서 헨리 아펜젤러 대학교로 이름을 바꾼 변화가 KMC 신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으며 이임사를 마쳤다.
권덕이 신임 감독은 취임 후, 미주자치연회의 핵심 방향을 “하나로, 상생으로, 도약하는 연회”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연회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첫째, ‘하나로’는 오직 십자가로 통하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회의 일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둘째, ‘상생으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서로 협력하고 공동체의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을 강조했으며, 셋째, ‘도약하는 연회’는 예수님의 이름과 말씀을 중심으로 연회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이러한 주제를 통해 연회를 더욱 안정적이고 성숙하게 이끌어가며, 모든 사역을 하나님께 맡기고 온유와 겸손으로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이후, 연회기와 의사봉을 전달하고, 공로패와 취임패가 전달됐다. 김정석 감독회장의 축하영상과 정우용 목사(세계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안계수 목사(메릴랜드기독교지도자협의회장)의 축사와 안인권 목사(메릴랜드교협의회 증경회장), 박석규 목사(워싱턴원로목사회 증경회장)의 권면과 격려사도 전해졌다. 이어 목원총동문회, 미주목원총동문회, 메릴랜드기독교지도자협의회, 사랑의교회 기획위원 청년부 등의 축하취임패와 선물도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권덕이 감독의 축도와 전국천 목사(아멘교회)의 식기도 후, 참석자들은 만찬을 나누며 교제를 나누었다.
메릴랜드지역 목회자들이 권덕이 목사의 감독 취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광림교회에서 제36회 총회를 갖고 김정석 감독회장 및 12개 연회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권덕이 신임 감독은 현재 미주자치연회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권덕이 감독은 1988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감리교 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친 후, 2003년 리폼드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그는 1994년 감리교 남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1996년 남부연회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철윤 감독(오른쪽)이 권덕이 신임 감독에게 취임패를 전달하며 서로 악수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권 감독은 그동안 충청연회에서 천안 반석교회를 개척하여 교회 건축과 봉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01년부터는 미주연회 어거스타시온교회에서 사역을 펼쳤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미주연회 사랑의교회를 섬기며,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헌신해왔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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