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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지휘자 윤임상 교수 목사임직 헌신예배 열려... "바른 예배자로서 사역 이어가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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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4-04-30 | 조회조회수 : 8,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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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종성 월드미션대학교 교수, 송정명 월드미션대학교 전 총장, 윤임상 목사 부인, 윤임상 목사, 고광선 한길교회 담임목사, 박희구 한길교회 부목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 음악과장이자 라크마 뮤직디렉터 윤임상 목사 임직 헌신예배가 4월28일(주일) 오후 4시 한길교회(담임 고광선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헌신예배는 지난 4월18일(목) 일리노이주 메디나에 위치한 주빌리 성경교회에서 열린 ECA 교단 안수식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윤임상 목사가 성가대지휘자로 사역하고 있는 한길교회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윤임상 목사는 60이 넘은 나이에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는지, 무엇을 위해 소명을 받았고 어떻게 사역을 감당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윤 목사는 “학교에서 채플린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게 되었고 목사로서 복음적인 예배와 찬양의 본질을 외치고, 성경과 교회사를 통해 무장된 바른 예배자로서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광선 목사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김영남 장로가 기도했으며 라크마 챔버싱어즈가 특송했다. 이어 송정명 목사(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가 ‘전심 전력하는 주의 종(딤전 4:6-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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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어 임성진 목사(월드미션대학교 총장) 축사, 노진준 목사 권면이 영상으로 그리고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한 남종성 목사(월드미션대학교 신약학 교수)가 권면과 격려의 말씀을 전했으며, 오위영 목사의 특송, 윤임상 목사의 답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고광선 목사가 윤임상 목사 부부를 단에 세우고 그의 사역을 축복하는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예배는 윤임상 목사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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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임상 목사가 답사를 하고 있다 


다음은 윤임상 목사의 답사 전문이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라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음악가가 있습니다. 그는 17세기 초 바로크 전반에 활동한 음악가로 오페라 장르의 아버지라 칭함받는 사람입니다. 당시 그는 극음악의 발달로 인한 교회음악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바른 예배와 음악에 대한 회복을 갈망하던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어 성직자로 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그의 나이 63세였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2살이 어린 나이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감히 이 대가에 빗대어 저를 표현하는 것이 너무 우스꽝스러운데요, 저는 단지 그의 나이를 예로 들어 여러분에게 이 나이에 목사됨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그럼 제가 왜(Why) 60이 넘은 나이에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는지, 무엇(What)을 위해 소명을 받았는지? 그리고 어떻게(How) 이 사역을 감당할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Why - 왜 목사가 되었는가?


저는 이 시대 “예배와 음악의 현실 직시”에 대한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사역들 가운데 두 가지 사역이 결정적 게기가 되어 그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첫 번째 계기는 학교에서의 채플린 사역을 통해서입니다. 저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4년여 동안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역과 또 다양한 연주회들을 이끌며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가 발병이 되어 모든 연주활동이 일시 중단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때 저는 학교에서 학생처장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학생처장은 학교의 채플을 담당하는 채플린사역을 겸하는 직책입니다. 이로 인해 저는 자연적으로 2020년 가을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 채플사역을 담당하며 매주일 한번씩 드리는 예배를 디자인하고 인도하며 그것을 통해 바른 예배를 계몽해 해오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계기는 예배와 음악에 대한 문서 사역을 통해서입니다. 지난 2021년 3월경 어느 날 LA의 한 기독 신문의 지사장님이 예배와 음악에 대한 글을 정기적으로 쓰는 주필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 지사장님은 제 연주 때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참석하셔서, 저를 전형적인 연주자로 알고 있는 분이신대 무엇을 보고 제게 글을 부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글을 쓰는 사역은 제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저의 전공인 지휘를 가르치는 일과 더불어 예배와 음악의 이론과 역사를 가르쳐왔지만 저는 그 때까지도 체계적으로 글을 써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튼 이때를 계기로 오늘날 예배와 음악의 현실을 역사적 사건에 빗대에, 부족하지만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사역을 위해 저는 그동안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고 관련서적들을 보며 그 깊이를 더 할수록 오늘날 교회 예배와 음악의 위험한 현실이 제게는 더 깊은 경종으로 다가왔습니다. 에이든 토저 목사님이 쓴 책 “잃어버린 보석(The Missing Jewel)”에서 “지금 교회는 온갖 장식품으로 화려하게 빛나지만 정작 빛나야 할 보석인 예배는 실종되었다”라고 하신 경고를 마음에 담고 있던 가운데 어느 날 제게 결정적으로 강하게 다가왔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성경 아모스 5장 22-23절입니다.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향해 하나님 자신이 가장 원하셨던 예배와 음악을 그쳐버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 아닙니까? 하나님의  안타까운 메시지를 대언한 저자 아모스 선지자는 당시 자신의 가축을 돌보는 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모스가 살고 있던 시대에 유다는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아주 부강했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흥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극심한 타락이 심화되었던 시대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사회와 비슷함을 깨닫게 되었고 이 현실을 바라보며 예배와 음악의 본질 회복에 대한 목회자적 외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허물많고 어리석고 부족한 제가 서게 되었습니다.


2. What - 무엇을 전할 것인가?


저는 “복음적인 예배와 찬양”의 본질을 외칠 것입니다. 인간의 존재 목적은 오직 하나님을 예배함이라는 이 단순한 진리를 진리되게 하고 싶습니다. 예배와 찬양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분은 이 자리에 한 분도 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무대 위의 예배자들이 표면적으로는 하나님만을 드러내겠다는그 목적의 뒷모습에는 결국 예배자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나르시시즘의 유혹에 빠지고 매몰되기 쉬운 환경으로 점점 더 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을 하는 예술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는 목적을 내세워, 예술적인 미라는, 교묘한 심미주의적인 요소를 근본적인 목적으로 격상시켜 버리기 쉬운 음악문화 환경에 아주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싶습니다.


회중들에게 있어서는 현대문명이 주는 많은 편안함이 오히려 실용주의적인 요소와 오락적인 요소들에 너무나 쉽게 매몰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배자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예배의 본질인 경배 – 바짝 엎디려 절하며 열심히 찬양해야 하는 이 본분에서 벗어나 점점 더 구경꾼으로 전락하여 한 시간의 예배를 그냥 구경하려 하고 그것에 더 익숙해져 갑니다. 그것뿐입니까? 이 회중들이 무대 위의 예배자들을 평가하는 하나님의 자리에 서는 데 익숙해지는 환경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목사님 설교는 A학점이야, 혹은 F학점이야, 찬양대 찬양은 B학점 정도야, 혹은 낙제야 …. 저는 이런 바르지 못한 것을 계몽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한편 예배와 음악에 있어 근본적이고 보수적인 잘못된 성향에 치우쳐 자칫 본질을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제도와 형식에 얽매어 세대간의 격차와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칫 자신의 정서와 다르다고 그것을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폄하해서는 안 되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젊은이들은 찬양을 렙으로 만들어서 부르는 세대에 속하는 예배자들입니다. 그리고 찬양을 트로트로 만들어서 부르는 일명 뽕짝 문화의 예배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AI가 찬양가사를 만들고 곡을 써서 찬양으로 불려지는 세대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내가 만들어 놓은 제도와 전통과는 다르다고,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하다 정작 본질을 놓쳐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네 마음이 전심으로 나를 향함이냐?“라는 하나님의 물음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그 다음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에 경종을 울리려 합니다.


3. How - 어떻게 전할 것인가?


사도 바울 선생님의 신앙 철학과도 같은 갈라디아 6: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의 이 십자가 정신이 저의 정신이 되어 성경과 교회사적으로, 복음으로 무장된 바른 예배자들의 모습을 더 깊이 탐구하여 찾아내고 이것들을 학교에서, 교회들에서, 그리고 문서사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칠 것입니다. 아울러 더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 안에 함께하는 연주자들을 음악을 하는 기능인이기 이전에 바른 예배자로 설 수 있게 계속 교육할 것입니다.


'이 시대 목회자들의 목사'라고 불렸던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공동체 안에 세워진 사람이다.” 이 말이 제게는 강하게 동의가 되며 이것이 제 사역의 목적을 분명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시대 예배자들이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이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를 세우셨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런 목사가 되려고 하나님과 여러분들 앞에서 이 시간 헌신을 다짐합니다


이 헌신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림에 있어 예배 순서를 담당해주신 한길교회, 월드미션대학교, 라크마 모든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헌신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참여하신 성도님들, 모든 저의 동료, 선배, 제자 여러분들 모두 함께 하나님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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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임상 목사가 생애 처음으로 축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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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임상 목사가 임직 헌신예배 후 재직중인 월드미션대학교 교수, 동문 등 그의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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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마챔버싱어즈 멤버들이 윤임상 목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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