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메가처치 목사나 사역자의 성추문 올해도 계속되나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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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하베스트바이블채플, 유명 예배 인도자 랜디 로지어 해고 

앤디 로지어가 2019년 2월 하베스트바이블채플에서 데이비드 레너드, 제이슨 잉그램, 레슬리 조던이 작곡한 "위대하신 주님(Great Are You Lord)"을 찬양하고 있다 (사진: You Tube/Vertical Worship)

콜로라도의 한 대형 교회가 혼외 성관계 혐의로 전 버티컬 워십 밴드 멤버이자 작곡가인 앤디 로지어(Andi Rozier)를 해고했다.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뉴라이프교회 브라이언 뉴버그 목사는 교회의 예배팀에서 섬기던 로지어가 다른 도시에서 온 한 여성과의 불륜이 발각되자 즉시 해고됐다고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뉴버그는 이 소식이 "교회 직원들에게는 지난 주에 전달되었고 회중에게는 주말 예배에서 직접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로지어 아내와 아이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며, "로지어는 더 이상 우리 목회 팀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스리포트에 따르면 로지어는 시카고 지역의 하베스트바이블채플에서 거의 20년 동안 예배 목사로 봉사했으며 예배 밴드인 버티칼 워십(Vertical Worship)의 멤버였다.

하베스트바이블채플의 전 담임 제임스 맥도날드 목사는 로이스리포트에 "그가 교회에서 사역을 하던 초창기에도 교회는 그가 도덕적인 이유로 상담, 훈련을 받고, 복직하기 전에 목회에서 그를 배제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베스트 예배 인도자였던 조쉬 캐터러(Josh Caterer)는 "그가 젊은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2002년에 교회 징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는 로지어 외에도 수년 동안 논란에 직면했다. 2006년 테드 해가드 전 목사는 불법 마약 사용과 관련된 스캔들에서 남성 보디가드와 함께 "성적 부도덕을 저질렀다"고 고백한 후 사임해야 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회장을 역임했던 해거드는 2010년 콜로라도에 기반을 둔 세인트제임스교회(St. James Church)라는 새로운 교회를 출범했다.

지난 4월 세인트제임스 교회가 "천천히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해거드는 자신의 교회를 일련의 가정 교회로 바꾸고 이름을 스토리하우스교회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른 대형 교회들도 계속해서 성추문에 시달렸다.

미국에 기반을 둔 힐송뉴욕교회에서는 전 담임 목사인 칼 렌츠(Carl Lentz)를 둘러싼 재정적 및 성적 스캔들과 관련하여 심각한 리더십 문제가 표면화되었다. 렌츠는 2020년 힐송에서 해고됐다.

뉴저지에 있는 몽클레어 힐송교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넬 바렛(Darnell Barrett), 그리고 이후 교회를 닫은 달리스 힐송교회의 리드와 제스 보가드 목사 부부도 렌츠에 이어 힐송에서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힐송의 브라이언 휴스턴 전 글로벌 담임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두 차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드러나 지난 3월 사임했다.

힐송의 장로들은 성명을 통해 휴스턴이 2019년 교회 연회에서 술과 처방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정체불명 여성의 호텔 방에 40분 동안 들어가 있는 등 교회의 목회자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